
[뉴스핌=대중문화부] 소설가 공지영이 자신과 자녀들을 향해 성적 모욕을 한 네티즌 7명을 고소한 가운데, 과거 그와 클라라의 SNS 설전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공지영은 지난해 3월 자신의 SNS에 "솔직히 여자 연예인들의 경쟁적 노출, 성형 등을 보고 있으면 여자들의 구직난이 바로 떠오른다. 먹고 살 길이 정말 없는 듯하다. 이제는 연예인뿐 아니라 TV나 매체에 나오는 모든 여성도 그 경쟁 대열에"라는 글을 게재했다.
공지영의 글을 접한 클라라는 이튿날 "뜨끔해서 드리는 말씀이지만 제게 관심은 직장인 월급과 같고 무관심은 퇴직을 의미한다. 하지만 월급이 삶의 목표가 아니듯 제 목표도 관심이 아니고 훌륭한 연기자가 되는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공지영은 "별게 다 엮여 기사군요. 솔직히 전 클라라 이분이 누구신지 모르고 (죄송해요), 이 분의 뒷말들이 왜 저랑 엮여야 하는지 피곤합니다"라며 자신의 발언이 클라라를 겨냥한 것이 아니었음을 분명히 했다.
공지영의 글에 클라라는 "저를 모르신다니 알려드릴게요. 저는 봉순언니 때문에 울고 도가니 때문에 같이 열 받았던 공 작가님 Subscriber(구독자) 입니다. 이 글 때문에 더 피곤해지실 수도 있는데 미리 사과드립니다. 죄송해요"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클라라의 사과글에 공지영은 "아니. 아니. 이 기회에 클라라 양 알게 되어 기뻐요(전 우행시 주인공 강동원, 도가니 주인공 공유 씨도 그게 누구? 해서 모두를 기절케 함)전 언론의 말도 안 되는 기사를 말한 거에요"라고 말했다.
한편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지영 측 법률 대리인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및 형법상 모욕 혐의로 서울 관악구에 거주하는 김모 씨와 성명 불상의 네티즌 7명을 고소하는 내용의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발송했다.
공지영 측은 이들 7명이 지난 2012년 12월부터 2014년 11월까지 언론사 인터넷 홈페이지의 블로그를 비롯해 SNS 등에 욕설이 담긴 글을 올리거나 공지영의 자녀 등 가족을 헐뜯는 인신공격성 글을 썼다고 주장했다.
특히 게재된 내용에는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표현이 적나라하게 담겼으며 김씨의 경우 '악마' '교활한 X' '걸레' 등 단어를 사용하며 100여 차례 이상 지속적으로 모욕적인 글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명예훼손이나 모욕의 정도가 심한 글을 작성해 인터넷 등에 올리는 사람들을 찾아 추가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