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투자자들이 투자 전략을 수립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할 사항 세 가지가 있다. 바로 투자목적과 기간, 비용이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투자환경이 변한 만큼 철저한 투자 계획을 세우고 분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만 기대할만한 성과를 얻을 수 있다.
대부분 투자자들의 투자목적 1순위는 노후 생활자금이다. 노후 대비용 투자이니 만큼 투자 기간은 중장기다. 이 때문에 투자 비용이 투자 결과에 큰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
해외 연기금 혹은 국부펀드가 해외 투자에 인덱스투자를 기본전략으로 하는 이유도 바로 비용 때문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액티브펀드가 인덱스펀드 대비 양호한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 같은 가능성은 급격히 낮아진다. 액티브펀드가 지속적으로 시장 성과를 앞지르는 '아웃퍼폼'할 수 없는데, 인덱스펀드 대비 과도하게 높은 비용으로 인해 중장기 성과의 상당 부분을 갉아먹기 때문이다.
액티브펀드와 인덱스펀드의 연간 보수 차이가 1%라고 가정을 하고, 10년간 주가변동이 없다는 가정을 하면 10년 성과에 약 9%p 차이가 난다.
주가가 상승한다고 가정하면 성과 차이는 복리효과로 인해 더 커질 것이다.
이 때문에 해외자산이 포함된 분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는 반드시 인덱스펀드나 ETF(상장지수펀드)가 중심이 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목표 달성에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단기 매매에 있어서도 비용은 중요한 요소다.
분산 포트폴리오의 예인 '핵-위성 전략(Core-Satellite strategy)'을 수행하는 데 있어 모든 자산이 중장기 투자일 필요는 없다.
시장상황에 일부 대응하기 위한 단기투자는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필요하다. 그런데 단기투자의 특징은 높은 회전율이다. 이에 따라 매매비용이 높아질 수 있다는 얘기다.
사봉하 한화자산운용 ETF 파트장은 "낮은 보수나 비용의 상품을 단기매매에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다"면서 "단기매매인 만큼 세금 측면에서 유리한 상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매매의 경우 'region index(글로벌 인덱스)'보다는 'single country index(개별국가 인덱스)'를 투자에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중국 시장에 투자하는 레버리지ETF로 예를 들 수 있다. 국내에 상장된 중국 레버리지ETF의 경우 1종목은 중국A주 지수인 CSI300의 일별 수익률 2배를 추구한다. 다른 두 개는 중국H주 지수인 HSCEI의 일별 수익률 2배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외형상으로는 동일하게 중국 주식시장 주요주가지수의 일별 수익률의 2배를 추구하지만 운용구조에 따라 세금은 차이가 있다.
이 중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합성 중국H 레버리지(H) ETF'의 경우 2거래일 이상 보유할 경우 과세 측면에서 유리하다.
지난 9월 12일 이후 중국 주식시장은 3번의 상승구간을 갖고 있다. 10월 17일~10월29일, 11월 21일~12월 8일, 12월 16일~12월 22일. 세 번의 상승구간에 ARIRANG 합성 중국H 레버리지ETF의 경우 배당소득세 및 매매수익 대비 세금 비율에 있어서 가장 유리한 결과를 보여줬다.

해외투자를 할 때 일반펀드보다는 국내상장ETF에 투자하는 것이 과세 측면에서 유리하다. 즉 해외자산이 포함된 분산 포트폴리오 구성에 ETF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단기매매 목적으로 단일국가(중국, 미국, 일본 등) 혹은 단일상품(금, 은, 원유 등)에 투자하는 경우 국내상장 ETF가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사 파트장은 "노후생활자금 마련을 위한 중장기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함에 있어서 낮은 비용의 인덱스펀드 혹은 ETF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면서 "또 포트폴리오에서 단기매매 목적으로 해외펀드를 이용하는데 있어 비용 및 과세 측면에서 가장 유리한 상품은 ETF"라고 조언했다.
그는 "비용대비 효율성이 높은 ETF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투자목적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