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새해 초에 매각이 예정돼 있는 현대증권이 보유중인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전부를 프랑스 나티시스(Natixis)은행에 매각했다.
투자은행업계에서는 주인이 바뀐 뒤 현대증권이 이를 엉뚱한 곳으로 매각할 경우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경쟁이 생기는 등의 문제를 사전에 배제키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지난 23일 장 마감 후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4.31% (79만5876주) 전량을 시간외 매매로 프랑스 나티시스(Natixis)은행에 매각했다.
매각금액은 400억원 가량, 24일 종가대비 할인율은 3%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티시스 은행은 현대그룹이 과거 현대건설 인수를 추진했던 당시 인수자금 조달과 관련한 지원방안을 제시하는 등 현대그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현대증권측은 자금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지분을 매각했을 뿐이라는 입장이지만 IB업계에서는 주인이 바뀌기 전에 계열사 지분을 미리 정리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이번 딜이 추진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현대엘리베이터는 2대주주 쉰들러와 불편한 관계에 있다"며 "현대증권의 새 주인이 쉰들러 측에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을 넘길 경우 현대그룹 입장에선 상황이 난처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