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이날 제23차 정례회의에서 "KB금융이 LIG손보의 주식 1168만2580주(지분율 19.47%)를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하고 LIG투자증권을 손자회사로 편입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다만 "최근 잇따른 법규위반 사례의 재발방지 등을 위해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는 내년 3월까지 내부통제 및 지배구조 개선계획의 충실한 이행을 명령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KB금융은 지난 18일 금융감독원에 내부통제 및 지배구조 개선계획을 제출한 바 있다.
LIG손보 승인으로 KB금융 연결총자산이 301조7000억원에서 325조3000억원으로 증가해 전체 금융지주그룹에서 총자산 순위가 2위로 상승한다. 특히, 손해보험사 인수로 지주회사 사업구조의 은행편중도 9월 말 현재 86.7%에서 80.4% 낮아진다는 설명이다.
신제윤 위원장은 "향후 지배구조와 내부통제 시스템의 부실이 해당 금융회사의 경영위험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라"며 "이를 통해 KB금융지주뿐 아니라 전체 금융회사들의 지배구조가 개선되고 내부통제 장치가 원활히 작동될 수 있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는 또, 메리츠금융지주가 아이엠투자증권 주식 2291만5277주(지분율 52.08%)를 취득해 손자회사(메리츠증권의 자회사)로 편입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메리츠지주 연결총자산은 24조5000억원에서 27조7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메리츠지주는 상대적으로 기업금융에 경쟁우위를 가진 아이엠투자증권을 인수해 수익기반을 다양화하고 내년 메리츠증권과 합병 등을 통해 대형증권사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금융위는 DGB금융지주가 우리아비바생명 주식 1457만3773주(지분율 98.89%)를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하는 것도 승인했다. 지방은행지주가 생명보험사를 인수하는 최초 사례다. 이번 인수승인으로 DGB지주 연결총자산은 40조5000억원에서 45조3000억원으로 불어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DGB지주가 대구은행을 통한 방카슈랑스 활성화로 수익성을 제고하고 DGB지주그룹의 비은행부문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