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우여곡절 끝에 금융위원회가 LIG손해보험의 KB금융지주 계열사 편입을 승인했다. 그동안 승인이 지연돼 마음 고생하던 LIG손보 직원들은 드디어 한숨 돌린 분위기다.
KB금융은 지난 6월 LIG손해보험 지분 19.47%를 6850억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하반기 내내 지속된 KB 내분 사태의 여파로 금융위가 인수 승인 여부를 계속 연기돼 왔다. 때문에 KB금융은 물론 주인을 잃은 LIG손보 또한 매각 불확실성 등으로 고전해 왔다.
LIG손보 관계자는 이날 금융위 인수 승인 직후 "매각 승인 과정에서 일부 어려움이 있었지만, 경영상의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해소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매각 거래당사자 간의 최종 조율과정이 남아 있어 정확한 거래종결일과 사명 변경 시점 등을 예측하긴 어렵다"면서도 "조속한 시일 내 통합작업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IG손보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인 지난 7월경부터 KB금융과 함께 실무협의체를 꾸려 운영해 왔다.
이미 협의체를 통해 새로운 CI/BI 개발과 (간판, 인쇄물과 같은) 변경작업, 전산 개발, 영역별 시너지 방안 도출 등 거래종결일 전에 선행돼야 할 주요 업무들이 이미 거의 마무리된 상태다.
LIG손보 노조 측도 이번 승인을 환영하고 있다.
LIG손보 임남수 노조위원장은 “당연한 결과인데 과정이 길어서 아쉬웠다”며 “59년간 LG그룹에 속해 있다 KB금융에 가게 되니 만감이 교차한다. 반면 안정적 고용 기반이 마련돼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가 중요하다. 현재 KB금융과 LIG손보 대주주 간 5년간 임직원 고용보장 계약이 체결돼 있으나 노조 측과는 연대보증 협약이 안 돼 있다”며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아직 확정되지 않은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임단협)도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