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중국의 가치투자 기회·인도의 경기 민감주를 주목하라."
얼라이언스번스틴(AB)은 23일 내년 아시아 시장 전망 보고서를 내고 "내년은 거시적 위험을 피하면서 숨겨진 투자처를 발굴해내는데 초점을 맞추는 해가 될 것"이라며 "역발상 투자는 턴어라운드가 시작되고 있는 침체된 시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스튜어트 래(Stuart Rae) AB 퍼시픽연안국 주식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내년에는 전통적인 경기 방어주들이 너무 상승했기 때문에 경기 방어주 투자는 더 이상 바람직하지 않다"며 "밸류에이션 스프레드 이용과 경기 민감주 매입이 보다 나은 위험성과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중국의 경제 및 정책 문제는 뚜렷한 우려 요인이었다"면서도 "인도 총리와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으로 두 지도자들이 약속한 개혁 프로그램이 아직 모멘텀을 얻고 있지 못하지만 이들 국가의 정치적 안정감을 회복시키는데는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인도에 대한 역발상 투자는 시장의 높은 성과와 종목 선택에 힘입어 좋은 성과를 나타냈다"며 "신제품 수요로 수혜를 누리고 있는 대만 및 다른 국가의 기업들에 초점을 맞춘 결과, 기술주도 성과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래 CIO는 "중국 기업 이익이 지속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우려가 계속되면서 중국은 전체적으로 성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아시아 및 이머징 마켓의 경우에도 이익 성장률은 연 10% 내외로 매우 높았지만 시장은 소폭 상승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전하다고 인식되는 동남아시아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듯이 부정적인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래 CIO는 "이를 감안할 때 내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는 주요 추세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아시아 및 기타 이머징 마켓에 대한 재평가가 될 것"이라며 "중국의 경기 경착륙을 막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이러한 변화를 가져오는데 있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유럽의 추가적인 약세와 미국의 회복이 오래 지속됐다는 심리는 아시아가 상대적으로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