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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내년 출격준비 끝!…사업전략 들여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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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투명한 환경 속 '경쟁력 강화' 방점…신성장원 확보 속도

[뉴스핌=이강혁 기자] 삼성과 LG가 내년도 경영계획을 마무리했다. 글로벌 경제의 각종 지표들이 심상치 않지만 시장 리더십 확대를 위한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극대화라는 불변의 목표를 내년 전략의 핵심 방향으로 담아냈다. 을미년(乙未年) 세밑. 불투명한 환경 속에서도 더 크게 도약하기 위한 삼성과 LG의 출격 준비는 끝났다.

▲삼성, 시장 리더십 및 육성제품 경쟁력 강화

2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올 한해 가장 큰 고민은 삼성전자의 수익성 곡선이 정점을 찍고 곤두박질 쳤다는 점이다. 삼성전자가 그룹 이익의 70% 가량을 책임지는 탓에 그룹 전반의 위기 의식은 어느 때보다 높다. 내년 역시 적잖은 부침이 예상되지만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재도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불투명한 경영 환경을 돌파하기 위한 고민을 담아 내년 전략에 반영했다. 주력 사업별로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면서 육성제품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방점을 찍었다. 미래 먹을거리 사업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경영환경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를 거쳐 에코 시스템 중심으로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지속 성장을 위해 퍼스트무버(First-mover),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밸류 크리에이터(Value creator)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우선 CE(소비자가전)·IM(IT·모바일)·DS(반도체·부품)의 3대 부문 사업체제를 중심으로 시장 리더십 강화에 모든 화력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시장의 판을 바꿀 수 있는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글로벌 브랜드로써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겠다는 목표다. 

CE부문의 TV 사업은 경쟁사 대비 앞선 화질과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시장과 보급형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TV 시장 10년 연속 1위를 달성이 핵심이다.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다양한 UHD TV와 커브드(Curved) TV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신흥시장에서는 지역 특화모델을 확대하는 동시에 보급형 제품 경쟁력 강화 등에 나설 방침이다.

생활가전은 이미 올 한해 동안 내년 글로벌 톱티어(Top Tier)를 목표로 프리미엄 중심 전략을 추진해 왔다. 내년은 기존 프리미엄을 뛰어넘는 슈퍼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해 글로벌 명품 가전 브랜드의 위상을 강화하기로 방향을 설정했다. 여기에 보급형 제품군은 지역별 차별화를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과 라인업을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을 지속할 계획이다.

IM부문은 지속 성장을 내년 계획의 핵심 방향으로 정했다. 사업체질을 보다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핵심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가격대별 제품 경쟁력과 원가 경쟁력을 더욱 높이면서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추진해 중장기 사업기반 강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갤럭시 시리즈를 필두로 웨러어블 제품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키워 나갈 예정이다.

DS부문은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반도체 사업의 비중을 높인다. 특히 내년은 메모리 사업의 경우 연간 안정적인 수급이 예상되는 만큼 SSD를 포함한 솔루션 제품 우수성을 바탕으로 제품 차별화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지속적인 10nm급 제품 전환과 3비트 제품 확대를 통해 원가 리더십을 유지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키로 했다. 갈길이 먼 시스템LSI 사업은 14나노 본격 양산을 통해 내외부 거래선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평택고덕산업단지의 첨단 반도체 라인 건설이 시작되는 만큼 투자도 늘릴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들 3대 부문 사업체제와 함께 미래 신성장동력 차원에서 기업간거래(B2B), 사물인터넷(IoT) 분야에 더욱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사물인터넷의 경우 스마트홈 패러다임이 내년부터 대대적인 전화기를 맞을 것으로 보고 서비스 대중화를 이끈다는 데 화력을 쏟아붙는다.

▲LG, 근본적 경쟁력 개선에 역량 집중

LG그룹은 근본적인 경쟁력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짰다. 계열사별로 이같은 한 방향을 보고 전력질주한다. 최근 조직개편도 이에 따라 철저하게 시장 선도 제품 발굴 및 미래사업의 체계적인 준비에 맞춰졌다.

단적으로 LG전자는 전사 신사업 발굴 및 전개를 위한 ‘이노베이션사업센터’를 신설하고 CTO인 안승권 사장이 센터장을 겸임토록 했다. 또 전사 B2B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B2B부문’을 신설하고 노환용 사장에게 맡겼다. 태양광, 조명, ESS 등 에너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너지사업센터'를 신설하고 이상봉 부사장을 센터장에 임명했다.

사업본부 별로는 HE사업본부는 올레드 TV, 울트라HD TV는 '시장 선점'을, 스마트 TV는 '시장 재편'을 키워드로 설정하고 세계 TV시장을 리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의 생산, 연구개발(R&D), 마케팅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해 차세대 TV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MC사업본부는 첫 텐밀리언 셀러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G3’의 상승세를 이어 내년에도 ‘G3’ 후속작 등 전략 스마트폰 라인업을 선보이는 등 수익성과 성장성을 고루 갖추는 동시에 강한 브랜드도 구축할 계획이다.

H&A사업본부는 조직개편에서 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해 HA와 AE사업본부를 통합해 조성진 사장이 본부장을 맡고,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등을 기반으로한 친환경 고효율 제품과 LG만의 스마트홈 서비스인 ‘홈챗’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VC사업본부는 전기차용 차량부품,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부품, IT와 결합한 커넥티드카 부품, 차량용 공조 시스템 등 차량용 핵심 부품과 친환경 기술을 개발해 새로운 성장 엔진 역할을 중점 수행한다.

LG디스플레이는 본격적으로 펼쳐질 올레드(OLED) TV 시장 내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 조성에 집중한다. 이와 관련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OLED사업부를 신설, 여성덕 사장이 사업부장을 맡아 R&D부터 생산·영업까지 총괄하며 OLED 사업을 본격 궤도에 올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파주공장에서 월 2만6000장 규모를 생산할 수 있는 TV용 8세대 OLED 패널 신규 라인을 내년부터 본격 가동, 월 8천장 규모를 생산할 수 있는 기존 라인을 합쳐 총 3만4000장으로 생산능력이 대폭 확대돼 올레드 TV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술 차별화 및 제품 라인업 확대로 초고화질(UHD) TV 일등 굳히기에 나서고, 투명 디스플레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등 미래 준비를 위한 차별화된 핵심 기술 개발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LG 관계자는 "내년은 세계 경제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수출 기업들에게는 매출의 성장 정체 극복이 가장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상적인 매출 증대나 원가 절감 수준을 넘어서는 시장선도 제품 출시와 같은 성과를 창출하며 미래 준비를 위한 차세대 성장엔진 사업 분야에서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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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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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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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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