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이번 주(12월15일~19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단기 저점을 확인하는 기간이 될 전망이다. 증권사들은 그리스 조기 대선 이슈로 연말까지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뉴스핌이 5개 증권사로부터 주간 코스피 예상밴드를 집계한 결과 하단과 상단이 각각 1898, 1956포인트였다.
이 중에서 아이엠투자증권은 하단을 1890포인트로 증권사 가운데 가장 낮게 제시했다. 가장 높은 상단치 1970포인트를 예상한 곳도 아이엠이었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한 주 동안 3.26% 내렸다.
증시전문가들은 지난주 증시가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우려와 그리스 연립정부가 구제금융 조기 졸업이 무산되자 대통령 선출을 2개월 앞당기겠다고 발표한 충격으로 글로벌 증시와 동조하며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는 17일 그리스 조기 대선 이슈가 자리한 가운데, 연말까지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노아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조기 대선으로 연말까지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그리스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앞선 주 7.2%에서 11일까지 9.1%로 급등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12일 발표된 알코아 여론조사에서 야당인 시리자가 28%로 지지율 1위를 유지했고 여당 신민당은 23%를 기록했다"며 "현재 연정 소속 의원 수는 155명으로 필요 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3차 표결(29일)까지 통과하지 못하면 의회가 해산되고 조기 총선이 이뤄져 이 경우 시리자가 집권할 수 있어 유로존 탈퇴 우려가 재차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리스의 정치적 불안 지속은 이번 주 코스피의 하락요인"이라며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금융시장의 내성이 강해질 전망이다. 특히 과거와 달리 그리스 국채금리가 급등함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스페인 등 여타 재정위기국의 금리는 안정적이어서 그리스의 정치적 불안이 유로존으로 전염될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을 밝혔다.
엔화 약세는 진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14일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소비세 인상 연기를 주장하는 아베 총리의 승리를 예상한다"며 "엔화는 소비세 연기와 추가 금융완화 기대를 선반영했다. 엔화는 이벤트 소멸로 약세가 진정될 가능성이 높고 이에 원화는 강세 압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 15일(현지시간) 미국의 11월 산업생산 지표가 나온다. 16일에는 유로존의 10월 무역수지가 발표된다. 17일은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와 일본의 11월 수출입 지표가 나온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