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주연 기자·장윤원 기자] 지난주 ‘엑소더스:신들과 왕들’에 예매율 1위 자리를 내줬던 ‘인터스텔라’가 다시 정상의 자리로 돌아왔다.
1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터스텔라’는 실시간 예매율 20.1%(오전 9시 기준)로 개봉 4주차에도 여전히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다. 누적 관객수는 930만4436명이다.
이어 오는 17일 개봉 예정인 ‘호빗:다섯 군대 전투’가 예매율 17.3%로 ‘인터스텔라’의 뒤를 쫓고 있다. ‘인터스텔라’에 예매율 1위 자리를 내어준 리들리 스콧 감독의 대서사 블록버스터 ‘엑소더스:신들과 왕들’은 예매율 12.9%에 그쳤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인터스텔라’보다 한 단계 위인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뭐니 뭐니 해도 가장 눈에 띄는 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선전이다. 순제작비 1억2000만원으로 만든 독립 다큐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쟁쟁한 할리우드 대작들을 모두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 실시간 예매율 3위를 차지하는 등 예상치 못한 이변을 일으키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올겨울 기대작 ‘킹키부츠’와 ‘라카지’가 각각 충무아트홀 대극장과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두 작품의 흥행 대결이 주목된다. 뮤지컬 ‘쓰릴미’도 관객 성원에 힘입어 연장 공연의 막을 올렸다.
지난달 개막한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는 틴탑 리키의 합류로 한차례 화제에 올랐다. 송일국 출연의 연극 ‘나는 너다’, 삶의 고됨과 잔잔한 희망을 이야기하는 ‘바냐와 소냐와 마샤와 스파이크’, 잊고 있었던 지난날을 회상하게 하는 ‘뜨거운 여름’이 올겨울을 훈훈하게 품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