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농협중앙회는 홈플러스 부분인수에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홈플러스 인수 관련 내용을 검토한 바가 전혀 없다”며 “농협 경제사업 지주회사 이관 등 경제지주 출범을 앞두고 있어 인수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형마트가 매물로 나오면 농협이 인수할 것이라는 얘기는 외부에서 나왔었다”며 “‘홈플러스 매각이 가시화되면 (인수사가)농협밖에 없지 않냐’는 말이 와전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몇 해 전부터 나돌던 홈플러스의 매각 작업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 본사인 테스코는 올 상반기 40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거둔데다 9월에는 46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분식회계가 적발돼 영국 금융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10월 테스코 지휘봉을 잡은 데이브 루이스 회장은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해외법인 매각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사실상 중국에서 철수한 테스코는 상황이 더 나빠지기 전에 한국에서 철수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앞서 홈플러스 인수사로 현대백화점과 농심 메가마트가 거론된 바 있다. 양측은 대형마트 실적 하락 등 수익성의 이유로 매각 가능성을 전면 부인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이미 김포, 송도 등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인수할 여력이 없다는 입장이고, 농심 측도 인수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업계 일각에선 자금 여력이 있는 대기업이 인수 후보군으로 이름에 오르는 것으로 분석했다. 홈플러스 매각은 인수가만 7조원대로 가능성 있는 후보군이 많지 않은 사실상 빅딜이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