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8일 달러/원 환율이 지난 주말보다 3.60원 상승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연중 최고치인 1120원대에서 출발했지만 고점인식과 네고 물량에 1120원대 안착에는 실패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5일 종가보다 3.60원 오른 1117.7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 주말보다 7.00원 상승한 1121.10원에서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1121.7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네고 물량과 고점 인식에 레벨을 낮추면서 1116.80원까지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의 상승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의 영향을 받았다. 11월 미국 비농업부문의 신규 취업자 수는 32만1000명으로 2012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엔/원 환율도 121엔대로 올라섰지만 이에 비해 달러화 대비 원화 약세는 제한됐다.
시장 참여자들은 달러/엔과의 최근 동조화 흐름이 약해진데다 중공업체 네고 물량까지 유입되면서 달러/원 환율 상승이 제한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인도네시아 루피아와 원화만 달러 강세에서 벗어나 있었다”며 “초반에 빠진 이후에는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달러를 파는 세력은 연기금이나 운용 쪽에서 한국물 매수가 있었던 것 같고 엔/원과 관련해서 엔숏(매도)/원바이(매수)로 들어오는 프랍도 있었을 것”이라며 “중공업 쪽 네고 물량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네고 물량이 나왔고 달러/엔이 빠지면서 같이 빠졌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연말로 갈수록 환율이 눌리는 편이고 달러/엔과 동조화 됐었던 부분이 (일본) 신용등급 나오면서 느슨해진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