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4일 채권금리가 상승 마감했다.
개장 직후부터 주식시장이 강세였고 외국인과 은행의 국채선물 매도 규모가 확대돼 채권시장에선 약세 분위기가 지속됐다. 월요일 30년물 입찰이 신규물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부진했고 장기물 시장 분위기 둔화가 단기물에도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오후 들어 외국인이 3년 선물만 2만계약 넘게 순매도했고 금리 상승폭이 확대됐다. 10년 선물은 장 중 원빅 가까이 하락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 장 막판 대기 매수세 유입으로 약세폭은 소폭 만회됐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다들 편하게 있다가 오랜만에 얼굴을 붉힌 장이었다"며 "10월 산생이 생각보다 좋지 않았고 엔저가 더 심화되는데다 이에 맞춰 환율이 상승하고 있으니 그닥 좋은 분위기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롱(매수) 관성이 있는 가운데 어제부터 30년물 매도 물량이 나오니 거기에 10년물도 반응했고 오늘은 3년물까지 따라 움직였다"며 "그간 편하게 움직였던 장기물 금리가 상승하니 단기금융시장에 자금이 다시 들어오고 있으나 분위기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으며 다들 내년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차익실현인지 알 수 없으나 외인이 매도로 밀어붙이니 방법이 없었다"며 "월요일 입찰 이후 손절물량도 나왔고 그간 인하 기대에 강세를 보여 어쩔 수 없이 따라가다가 급하게 되돌리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변동성이 심한 점은 좀 부담스러우나 정상궤도를 찾는 과정이라며 편안해 하는 분위기도 있다"며 "금통위는 보나마나 기준금리 동결일 것으로 예상돼 의미부여를 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