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R&D는 창조경제의 기둥”이라며 R&D 혁신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최 장관은 4일 대전 기계연구원에서 열린 제2차 ‘연구개발(R&D) 혁신 대토론회’를 통해 “연구자들이 열정을 가지고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산ㆍ학ㆍ연ㆍ관이 합심해서 국민께서 됐다고 하실 때까지 제대로 완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대토론회는 연구계, 학계, 산업계, 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한 1차 토론회에 이어 과학기술 정부출연 연구기관장과 특성화대학 총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최 장관은 이어 “정부가 막대한 규모의 연구비를 투자했는데도 그 효과를 체감하기 힘들다는 지적에 이제는 책임 있게 답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토론회는 이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과 김용민 포스텍 총장이 ‘R&D 혁신을 위해 나아갈 방향과 기관의 역할’에 대해 발제했다. 또 박영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 주재 하에 ‘R&D 혁신을 위한 출연(연) 및 특성화대학 미션 정립’에 대해 약 3시간 동안 마라톤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정부 들어 정부 R&D 투자 규모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렀지만 양질의 성과나 사업화 실적은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있어왔다.
이번 토론회는 정부 R&D의 40% 이상을 담당하는 출연기관에서 느끼는 R&D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근본적 대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미래부 관계자는 “현재 (가칭)’R&D 혁신방안’을 준비 중이며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잘 정리ㆍ검토해 동 방안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