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업체들, 11월 판매 성적 '굿'
사이버먼데이 매출, 기대 못 미쳐
연준 부의장 "경제개선시 금리인상 자연스러워"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다시 상승세를 되찾았다. 투자자들은 지난달 미국 자동차업체들이 예상보다 양호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가 하락으로 인해 소비 지출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2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102.75, 0.58% 오른 1만7879.55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13.11포인트, 0.64% 상승한 2066.55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28.46포인트, 0.60% 오르면서 4755.81선으로 올라섰다.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는 11월 한달간 22만5815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전년대비 6.5% 성장을 기록했다. 연율 기준으로는 11년래 최고의 실적에 해당한다.
피아트 크라이슬러도 전년보다 20% 늘어난 17만839대를 팔아치우며 시장 전망치를 가볍게 상회했다.
JP모간펀드의 데이비드 레보비츠 전략가는 "소비자들의 경기 기대감이 다소 약화된 모습이지만 여전히 지출을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록웰 글로벌캐피탈의 피터 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모멘텀이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현재 가솔린 가격은 갤런당 2.77달러 수준으로 지난 2010년 10월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한편 올해 미국의 사이버먼데이 매출 성장률은 지난해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IBM에 따르면 지난 1일 사이버먼데이에 유통업계의 온라인 매출은 전년대비 8.5% 증가에 그쳐 전년동기 당시의 20.6%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는 소매업체들이 올해 할인 행사를 이전대비 장기화하면서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로의 집중이 덜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이베이의 사이버먼데이 매출은 전년에 비해 19% 늘어났으며 아마존 역시 12%의 증가를 기록했다. 월마트도 사이버먼데이 판매량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날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첫 금리 인상의 시기는 폭넓은 경제지표들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입장을 확인했다.
피셔 부의장은 "만일 고용시장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인플레이션이 오르기 시작한다는 신호가 나타난다면 다음으로 자연스러운 것은 금리 인상에 나서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것을 정상화라고 부른다"며 초저금리는 정상적인 상황에서 지난 수년간 멀어져 왔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금리 인상 시기가 오로지 경제 지표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면서 연준이 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문에서 '상당 기간'동안 초저금리를 유지한다는 문구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