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정책 및 규제가 기업 투자 최대 변수"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내년 미국 경제 성장률에 대한 기대치를 낮게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각)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의 4분기 CEO 경제 전망지수는 85.1을 기록해 3분기의 86.4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이 지수는 50선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케 한다.
장기 전망치는 80.3으로 집계됐으며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4%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 CEO들은 세금 정책과 규제가 미국 기업들의 투자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규제 관련 비용 및 고용 비용은 경영 전략 수립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꼽혔다.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랜달 스티븐슨 AT&T CEO는 "행정부가 의회의 승인없이 무역협상 권한을 부여받아 협상에 나서는 신속협상권(trade promotion authority)을 부여함으로써 미국 기업 투자를 부가적으로 독려하고 경제 성장 및 일자리 창출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속한 기업들의 연간 매출은 7조4000억달러 규모로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은 매 분기마다 CEO들을 대상으로 매출과 자본지출, 고용 계획 등을 조사해 지수를 산출한다.
이번 조사에는 총 129명의 CEO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