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우리나라 11월말 외환보유액이 '강 달러'여파에 4개월째 줄어들고 있다. 외환보유액은 4개월새 약 50억달러가 감소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11월 말 외환보유액'을 보면 11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631억달러로 전월 말(3637억2000만달러)대비 6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증감폭은 전월(-6억8000만달러)과 비슷했다.

이는 외화자산 운용수익에도 불구하고 유로화, 파운드화 등의 약세로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한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월 중 달러/유로는 1.2% 절하됐다.
고원홍 한은 국제국 차장은 "월별로 운용수익은 꾸준하다"며 "환율이 계속 한 방향으로 움직이면 마이너스 요인이 되겠지만 예를 들어 유로화의 경우 평가과정에서 환산할 때 마이너스가 되더라도 유로화 자체 보유금액이 줄어든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3년 말 대비 올해 167억원이 증가했다"며 "4개월새 50억달러가 빠졌지만 증가한 규모를 고려하면 여전히 플러스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구성별로 보면 유가증권 3315억3000만달러(91.3%), 예치금 212억7000만달러(5.9%), 금 47억9000만달러(1.3%), SDR 33억2000만달러(0.9%), IMF포지션 21억8000만달러(0.6%) 순이다.
한편, 2014년 10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