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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좌파연합 바스케스, 우루과이 대통령 당선

기사입력 : 2014년12월01일 14:52

최종수정 : 2014년12월01일 14:52

내년 3월 1일 취임…집권당, 상·하원도 다수당 차지

[뉴스핌=이영태 기자] 집권당인 중도좌파연합 '프렌테 암플리오(Frente Amplio)'의 타바레 바스케스(74) 후보가 지난 30일(현지시각) 우루과이 대통령으로 최종 당선됐다.

이날 우루과이 선거법원은 50.6%의 표를 얻은 바르케스 후보가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에서 42.6%의 득표율을 기록한 중도우파 국민당(PN)의 루이스 라카예 포우(41)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바스케스 당선자는 내년 3월1일 대통령에 취임하며 임기는 5년 단임이다.

우루과이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한 집권 중도좌파연합 `프렌테 암플리오(Frente Amplio)`의 타바레 바스케스 후보가 30일(현지시각) 대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후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 AP/뉴시스]
바스케스 당선자는 1940년 수도 몬테비데오의 빈곤층 지역인 라 테하(La Teja)에서 석유기업 근로자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자랐지만 공부를 잘 해 프랑스에서 의학을 공부할 기회를 얻었다.

의대 졸업 후 암 전문의사이자 의과대학 교수로 활동하던 바스케스는 1980년대 정계에 입문해 1990년 몬데비데오 시장을 역임했다.

그는 이후 몇 차례의 대선 도전과 실패를 거듭하다 2004년 10월 대선에서 승리해 우루과이 역사상 첫 중도좌파 정권을 탄생시켰다. 2005년부터 5년간 대통령직을 역임한 바스케스는 퇴임 당시 높은 지지율을 유지한 상태에서 호세 무히카 현 대통령에게 정권을 넘기고 물러났다 이번에 다시 대선에 도전해 성공했다.

우르과이는 한국처럼 대통령선거에서 5년 단임에 연임을 금지하고 있으나 바스케스 당선자처럼 퇴임 후 중임은 가능하다.

그는 대선과정에서 "우루과이는 오늘날 2005년이나 2010년과는 또다른 상황에 놓여있다"며 "당선되면 과학기술 분야 투자를 3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바스케스 후보의 당선과 함께 집권당인 프렌테 암플리오는 지난달 26일 대선 1차 투표와 함께 치러진 의회선거에서 상·하원 모두 다수당을 차지했다. 프렌테 암플리오는 상원 30석 가운데 15석을 차지했다. 야당인 국민당은 10석, 우파 콜로라도당(PC)은 4석, 독립당(PI)은 1석을 얻었다.

하원 99석은 프렌테 암플리오 50석, 국민당 32석, 콜로라도당 13석, 독립당 3석, 군소 정당 1석으로 나뉘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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