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국제 유가 하락에 관련 종목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유럽 주요 증시가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한 채 유럽 증시는 보합권 이내에서 등락이 제각각 엇갈렸다.
28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가 0.80포인트(0.01%) 소폭 내린 6722.62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가 5.98포인트(0.06%) 오른 9980.85에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7.84포인트(0.18%) 상승한 4390.18을 나타냈고, 스톡스600 지수가 0.24포인트(0.07%) 떨어진 347.25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불발로 인해 석유 관련 종목이 가파르게 떨어진 반면 항공주가 강하게 상승, 힘겨루기를 벌인 가운데 지수는 횡보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메리텐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토비아스 브리치 펀드매니저는 “이번 OPEC 회의 결과는 시장을 놀라게 했다”며 “전혀 예상 못했던 것이 아니지만 실상 결과 발표에 투자자들은 커다란 경계감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그는 OPEC의 회의 결과가 연말 랠리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내다보고, 석유 관련 종목의 비중을 축소할 것을 권고했다.
에너지 관련 섹터는 5일 연속 하락, 낙폭이 9.4%에 달했다. 스타트오일이 7% 이상 내리꽂히면서 15개월래 최저치로 밀렸고, 토탈이 2% 떨어졌다. 영국 BG가 9% 가까이 하락하면서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로 밀렸다.
유럽 최대 구리 업체인 오루비스 역시 골드만 삭스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춘 데 따라 3% 이상 떨어졌다.
반면 여행 관련 종목은 강세를 나타냈다. 도이체 루프트한자가 5% 가까이 뛰었고, 에어 프랑스-KLM이 6% 이상 상승했다. 이날 UBS는 도이체 루프트한자으 투자의견을 ‘매수’로 높였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