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2015년 '수퍼달러' 지속?…관건은 '미국 경기회복'

기사입력 : 2014년11월21일 11:16

최종수정 : 2014년11월21일 13:4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제금융센터 "달러/원, 내년 1050~1150원 예상"

[뉴스핌=김성수 기자] 내년에도 '수퍼달러'는 계속될까. 관건은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글로벌 달러 강세가 본격화될 경우 달러/원 환율은 1150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용준 국제금융센터 금융시장실장은 20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5년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 전망'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올해에는 달러화가 예상보다 가파른 속도로 강세를 보였다"며 "내년 미국 경기회복이 당초 기대에 못 미칠 경우 달러화 강세는 '소문난 잔치'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 2분기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에 달러화가 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후 3~4분기에는 금리인상이 실시된 후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달러화 강세의 관건은 미국 경기가 가시적인 회복세를 보일지 여부"라며 "미국 경기회복이 뒷받침될 경우 달러화는 본격적인 강세추세로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김 실장은 최근 달러화 강세가 시장의 안전자산 선호와 괴리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즉 앞으로 달러화 강세를 결정짓는 요인은 안전자산 선호보다는 양호한 경제지표 결과가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내년 연준의 금리인상 후에는 달러 캐리트레이드 수요도 줄어들 것"이라며 "달러보다는 유로 캐리트레이드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으며, 달러는 캐리트레이드의 조달통화가 아닌 운용통화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실장은 "이 같은 글로벌 달러 강세기조에서 원·엔·유로 모두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특히 원화는 경제 펀더멘털이나 시장심리, 정책적 측면을 고려해 봐도 강세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달러/원 평균환율은 이론상 1170원으로 계산되지만, 1150원까지 감안해야 할 것"이라며 "대체로 1050~1150원 사이에서 다이나믹(dynamic)한 레인지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출처: 국제금융센터]
◆ 美증시 현재 '꼭지' 수준…유로존, 생산성 향상 '핵심'

반면 미국 주식시장은 올해보다 상승세가 미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후 미국 증시가 6년째 강세를 지속하면서 가격 부담이 높아졌고, 연준의 양적완화(QE) 종료로 유동성도 축소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즉 현재 미국 증시는 최고점에 다다랐다는 분석이다.

김동완 국제금융센터 실장은 "미국 증시가 현재 수준을 뛰어넘는 상승세를 보이려면 기업들 실적이 눈에 띄게 좋아져야 할 것"이라며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는 있지만,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유로존 경기회복에 대해서는 생산성 향상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노동생산성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높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다.

김위대 국제금융센터 연구위원은 "올해 경기회복세가 두드러졌던 미국·영국은 노동효율성도 높게 나타난 국가"라며 "반면 포르투갈·이탈리아·그리스·스페인(PIGS) 등 남유럽 국가들은 경제성장률과 노동효율성이 모두 낮게 측정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생산성을 향상시켜 대외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유로존의 단기 GDP를 증가시키는 데 핵심(key)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생산성 향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노동투입(고용)을 줄여야 할 것"이라며 "이는 사회적 희생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출처: 국제금융센터]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