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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DMC 랜드마크, 사업재개 훈풍 '솔솔'

기사입력 : 2014년11월17일 16:23

최종수정 : 2014년11월17일 16:23

서울시, 19일 건설사와 '랜드마크 부지 공급' 관련 간담회

[뉴스핌=한태희 기자] 지난 2012년 중단된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랜드마크 사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서울시가 랜드마크 사업 재추진을 위해 건설사 간담회를 마련했다. 시는 빠르면 내년 초 사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후 2시 DMC 첨단산업센터에서 건설사 상대로 '랜드마크 부지 공급을 위한 간담회'를 연다. 시는 지난주 삼성물산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포함한 약 20개 건설사에 간담회 관련 공문을 보냈다.

서울시 투자유치과 관계자는 "DMC 랜드마크 사업 재개를 위해 건설사 의견을 듣는 자리"라며 "랜드마크 공급 시기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MC 랜드마크 사업은 3만7262㎡ 규모 부지에 초고층 빌딩을 짓는 것이다. 시는 숙박·업무·문화·집회시설을 지어 디지털 미디어 컨텐츠 생산 중심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당초 랜드마크 사업은 '서울라이트타워'란 이름으로 진행됐다. 지난 2008년 시는 서울라이트타워 컨소시엄을 사업시행자로 선정했다. 3조7000억원을 투자해 640m 높이 133층짜리 건물을 짓는 사업이다.

시행자 선정 후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됐기 때문이다. 서울라이트 컨소시엄은 층수를 낮추고 오피스텔 비중을 늘리는 사업 내용 변경을 시에 요구했다. 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컨소시엄은 납입하기로 한 토지 대금도 연체했다. 사업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시는 지난 2012년 6월1일 랜드마크 빌딩 용지 매매계약을 해제했다.

시는 약 2년4개월만에 랜드마크 사업 재개를 추진한다. 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토지 면적과 건축 가능 높이, 용적률을 포함한 토지 공급 조건을 설명할 예정이다.

자료:서울시
투지유치과 관계자는 "사업 재개에 관심을 보이는 건설사가 많으면 이르면 내년 초 사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건설사 의견을 충분히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지 간담회에 참여한다고 회신한 건설사가 적다"며 "사정에 따라 간담회 일정이 연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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