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매도가 지속됨에 따라 투자자들은 기대수익률을 낮춘 대응이 필요하다.
3분기 어닝시즌에서 드러난 국내 기업의 펀더멘털 약화, 강하지 않은 정책 기대, 엔저에 따른 국내 기업의 가격 경쟁력 훼손 우려 그리고 원화 약세에 따른 환차손 부담이 한국 증시의 매력을 감소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에 비해 약세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국내증시의 단기 이슈는 미 증시의 기술적 부담과 유가 하락, 엔달러 환율의 오버슈팅 여부다.
QE종료로 미국 증시의 흐름은 유동성 장세에서 펀더멘털 장세로 전환했다.
경기 모멘텀 측면에서 유로존과 일본에 비해 견고한 회복세가 진행되고 이것이 기업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미 증시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또 강한 정책이 지속되고 있는 일본 증시 역시 랠리가 진행중이고, 유로존은 추가적인 부양 기대가 유효하다는 점에서 글로벌 증시의 시장 위험은 완화되고 있다.
반면 최근 유가 하락이 OPEC의 증산에 따른 원유 수급 불일치의 결과라는 의견도 있지만 여
전히 무게 중심은 글로벌 유효 수요 부족에 기인하고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더불어 116엔대를 넘어서고 있는 엔/달러 환율도 오버슈팅 국면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추가적으로 원/엔 환율 레벨이 낮아진다면, 국내 대형 수출주의 반등기조에 찬물을 부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시장 대응은 국내 증시의 모멘텀이 강하지 않고 외국인의 스탠스가 바뀌지 않고 있어 기대 수익률을 낮춘 대응이 유리할 것으로 평가된다.
배 연구원은 "섹터 대응은 기본적으로 환율 변화에 따른 수출주와 내수주간의 바벨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뚜렷한 주도주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개별 모멘텀을 지닌 종목(=유가 하락과 한중 FTA체결에 따른 여행/항공/엔터주 등)으로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