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롯데주류의 야심찬 '클라우드(Kloud)' 맥주의 질주에 오비맥주가 'OB골드라거' 대신 신제품 '더 프리미어 OB'로 승부수를 띄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 '더 프리미어 OB'와 롯데주류 '클라우드'는 프리미엄 맥주답게 맥아 100% 올 몰트 맥주(All Malt Beer)로 구분되기 때문에 거품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4월에 맥주시장에 뛰어든 롯데주류 클라우드는 출시 이후 6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6000만병(330ml 기준)을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최근 '클라우드' 주문량이 늘면서 생산하자마자 바로 출하되는 상황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롯데주류에 따르면 클라우드는 하루 평균 약 33만병, 1초당 4병가량 판매됐다. 회사 측은 눈을 한번 깜빡이는 평균 속도인 0.3초마다 1병씩 팔린 수치라고 말했다.
6개월간 판매된 '클라우드' 병(330ml 기준 235mm)을 일렬로 눕혀 놓으면 약 1만4000km다. 서울과 부산(415km)을 15회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길이다. 20~69세까지의 우리나라 성인 인구를 약 3000만명 정도로 추산했을 때 1인당 2병씩 마신 셈이다.
오비맥주는 '올 몰트 맥주 시장에서 클라우드 질주를 잠재우기 위한 '더 프리미어 OB'를 대항마로 출시해 반격에 나선다.
오비맥주 올몰트 맥주인 'OB골든라거'에 비해 숙성기간을 대폭 늘린 '장기숙성공법(Long Term Aging Technology)'을 적용해 올몰트 맥주 본연의 진한 맛과 풍부한 향을 배가했다고 설명했다.
'장기숙성공법(LTAT)'은 맥주 제조 과정 중 발효한 맥주를 일반 맥주보다 오랫동안 저온으로 숙성하는 제조방법으로 맥주 본고장인 독일의 전통적인 맥주 제조 방식으로부터 기원했다.
'더 프리미어 OB'는 최고급 원재료 사용으로 맛의 품격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맥주의 맛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홉의 경우 독일 맥주순수령을 만든 독일 바이에른 황실의 할레타우 지방에서 재배된 고급 노블홉을 100% 사용해 쌉싸래한 맛과 향의 깊이를 더한 것이 특징. 일반적으로 홉은 쓴맛을 내는 비터홉과 향을 내는 아로마홉으로 나뉘는데 독일산 노블홉인 펠레홉은 쌉싸래한 맛과 아로마 향을 동시에 낼 수 있는 대표적인 프리미엄 홉이다.
맥주 발효에 사용되는 효모의 경우 1000년의 역사를 지닌 독일 황실 양조장 효모를 사용해 발효에도 정통성을 고집했다. 특히 바이에른 황실 소유의 독일 국립 맥주 양조장의 효모가 노블홉과 절묘한 조화를 이뤄 맥주 본고장에서 느낄 수 있는 전통의 맛과 향을 구현해냈다. 또한 '더 프리미어 OB'는 프리미엄 몰트를 100% 사용, 1516년 공표된 독일의 맥주 제조 법령인 '맥주순수령'에 따라 제조한 필스너 타입의 올몰트 맥주로 분류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더 프리미어 OB'는 오비맥주의 80년 양조기술력을 집약해 만든 정통 독일식 필스너 맥주로 맛이나 패키지 디자인 측면에서 글로벌 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프리미엄 제품"이라며 "소비자들의 수준 높은 입맛과 트렌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OB브랜드의 끊임없는 혁신에 계속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 프리미어 OB'는 프리미엄 맥주의 대중화를 위해 기존 'OB골든라거'와 동일한 '착한 가격'으로 출시되며 알코올 도수는 5.2도다. 오는 14일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