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엔저 공습] 엔 ‘최악 안 왔다’ 환율전쟁 유럽서 아시아로

기사입력 : 2014년11월04일 05:36

최종수정 : 2014년11월04일 09:4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달러/엔 내년 120엔까지 상승, 中 호주 등 대응 주목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일본은행(BOJ)의 예기치 않은 부양책에 엔화가 가파르게 떨어졌지만 최악의 상황을 아직 지나지 않았다는 의견이 중론이다. 반면 투자자들 사이에 달러화 상승 베팅은 한층 열기를 더하는 움직임이다.

일부 시장 전문가는 글로벌 환율 전쟁의 주무대가 유럽에서 아시아로 옮겨가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 달러/엔 연말 115엔, 내년 120엔

달러화에 대해 7년래 최저치로 떨어진 엔화가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데 이견을 찾기 어렵다.

무엇보다 1조2000억달러 규모의 일본 연기금이 해외 주식 매입을 확대하는 데 따라 엔화가 하락 압박을 받을 여지가 높다는 주장이다.

[출처:월스트리트저널]
여기에 일본 경제가 부진할 경우 BOJ가 추가 부양책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이미 번지기 시작했고, 이 역시 엔화에 악재라는 지적이다.

옵션 트레이더 가운데 연말 달러/엔이 115엔까지 오를 것이라는 의견이 82%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말 17%에서 폭발적으로 상승한 수치다. 달러/엔 115달러는 지난 2007년 11월 이후 목격되지 않은 환율이다.

3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장 초반 114엔 선을 ‘터치’했다. 이는 2007년 12월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노무라부터 JP모간까지 주요 투자은행(IB)은 일제히 연말 달러/엔 목표치를 115엔으로 높여 잡고 나섰다.

미츠비시 UFJ 모간 스탠리 증권의 우에노 다이사쿠 외환 전략가는 “BOJ의 또 한 차례 부양책은 명백한 엔화 하락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스탠더드 차타드 은행의 데이비드 만 리서치 헤드는 “달러/엔은 단시일 안에 115엔까지 오른 뒤 120엔 선을 저울질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아시아 환율전쟁 리스크 고조

엔화 하락과 동시에 달러화 상승 베팅에 더욱 힘이 실리는 가운데 아시아 지역의 환율전쟁 리스크가 한층 고조됐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 움직임이 유로화를 끌어내리면서 불거졌던 환율전쟁 조짐이 BOJ의 부양책으로 인해 아시아 지역으로 급선회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국 투자 매체 마켓워치의 마이클 케이시 칼럼니스트는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크게 둔화, 부양책 시행 가능성이 높아졌고 위안화 평가절하가 첫 번째 카드가 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호주 역시 경기 부진으로 인해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을 상당 기간 보류할 여지가 높을 뿐 아니라 호주달러화 약세 흐름에 제동이 걸릴 경우 금리인하를 단행, 외환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달러화 상승 베팅은 지칠 줄 모르는 기색이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달러화 상승 포지션이 44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