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송주오 기자] LG디스플레이(사장 한상범)는 네오 엣지(Neo Edge) 모듈공정 기술과 AIT(Advanced In-Cell Touch)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모듈(백라이트를 탑재한 패널, 터치 포함) 기준 베젤 폭 0.7mm를 구현한 5.3인치 풀HD LCD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제품은 왼쪽과 오른쪽 베젤 폭이 신용카드 두께(0.8mm)보다도 좁은 0.7mm로, 대화면 스마트폰에 최적화 돼 있다.
LG디스플레이가 극한의 좁은 베젤 폭을 구현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기술은 네오 엣지라 불리는 모듈 공정기술과 AIT 터치 기술이다.
네오 엣지 기술은 LCD 모듈 제작 시 기존의 패널 구동 보드와 백라이트를 양면 테이프 형태로 붙이는 것이 아닌, 접착제를 사용해 전체 면적과 테두리까지 완전 밀봉하는 방법이다. 패널과 백라이트를 붙이기 위한 플라스틱 재질의 가이드 패널을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베젤 폭을 최소화 시킬 수 있음은 물론 빛샘 차단과 방수·방진까지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테이프 사용 시 노출되었던 글라스 측면을 접착제로 밀봉함으로써 LCD 테두리 부식문제를 해결했으며, 접착제가 굳어지면서 형성되는 탄성으로 인해 얇은 베젤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강도 역시 대폭 개선시켰다.
LG디스플레이는 이 제품을 오는 11월부터 양산에 들어가 대화면 스마트폰 니즈가 높은 중국 지역 고객들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김병구 LG디스플레이 IT·모바일 개발 그룹장 상무는 "이번 제품은 고해상도이면서 0.7mm의 최소 베젤 폭과 슬림 디자인, 터치 일체형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어 고객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중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프로모션 활동을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