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서아프리카에서 창궐한 에볼라 출혈열이 미국에도 상륙해 전 세계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국내에는 여태까지 에볼라 감염자가 나온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지만, 에볼라 발병국 국적의 외국인이 입국했다가 에볼라가 의심되는 고열증세를 보이는 의심사례는 수시로 발생하고 있어 에볼라 위험을 안심할 수 없는 실정이다. 보건당국 검사결과, 다행히 매번 에볼라 음성반응이 나왔기에 에볼라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국내 의료계는 정부의 에볼라 대응에 협조하는 동시에 만일의 발병에 대비해 대응체계를 수립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는 지난달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인 김우주 고려대의대 교수를 분과 위원장으로, 의료인, 보건당국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신종감염병 대응 태스크포스팀(TFT)을 만들었다. 의사협회 회원들에게 에볼라 대해 동향보고와 의심환자 발생할 때 대처방법, 진료지침 등 가이드라인을 안내하고 있다.
에볼라는 백신이 없기 때문에 개인이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몇 개의 백신이 준비 중이지만 아직까지는 임상적인 사용이 불가능하다.
에볼라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전파되지 않으며, 호흡기로도 전파되지 않는다. 에볼라는 치사율은 50~90%로 높고 보통 8~10일(범위, 2~21일)의 잠복기를 거친다. 갑작스러운 발열, 두통, 근육통, 관절통, 인두통, 쇠약감, 식욕부진이 시작되며, 피부출혈, 안출혈, 내부 장기 출혈, 다장기부전 및 쇼크로 보통 10일 이내에 사망한다. 의사협회 관계자는 “현재 효과가 확인된 예방백신 및 항바이러스 치료제는 없어 보조요법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에볼라 감염 전파는 증상이 없는 잠복기에는 이뤄지지 않으며, 증상이 있는 환자의 혈액 또는 체액과의 직접 접촉 또는 오염된 환경과의 간접 접촉, 감염된 영장류(원숭이, 침팬지 등)와의 접촉을 통하여 이뤄진다.
초기 징후와 증상은 비특이적으로 발열, 심한 무기력, 식욕부진, 허약감은 가장 일반적인 징후와 증상이며, 발열, 오한 근육통, 권태감을 동반한다. 약 5일 후 심한 설사, 오심, 구토, 복통 등의 위장관 증상까지 진전되며, 흉통, 호흡곤란, 두통이나 혼미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5-7일경 홍반성 반구진 발진(erythematous maculopapular rash)이 얼굴, 목, 몸통, 팔에서 발생하며, 종종 결막 충혈을 보이며, 딸꾹질, 발작, 대뇌부종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출혈은 항상 나타나는 소견은 아니지만 임상경과 후기에 점상출혈, 반상출혈·멍 또는 정맥천자 부위의 출혈과 점막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출혈은 그다지 빈번하지 않다.
다만, 치명적이지 않은 환자는 수일동안 발열이 생기고 회복에 6~11일이 걸린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