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최근 국내 수출입기업(응답업체 199개사) 대상 설문조사 결과, 현재 무역대금 결제시 원화를 사용하는 업체 비율은 6.0%(12개사)였으나, 향후 3년 이내에 원화를 사용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14.1%(28개사)에 달해 원화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오상봉)은 ‘원화의 국제화 현황과 과제’ 보고서를 통해 중국 또는 동남아시아와 무역거래를 하는 국내기업의 14.1%가 향후 3년 이내 원화사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13일 밝혔다.
주된 이유로는 환전수수료 절감 및 환위험 제거(43.6%)와 영업시 교섭력 증대(43.6%)를 주로 꼽았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대외거래에서도 원화사용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외무역거래 중 원화결제 비중이 소폭이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으며, 자본거래에서도 비거주자의 원화채권 보유액이 증가세를 보였다.
보고서는 최근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 추진으로 원화의 국제적 활용도 제고를 위한 계기가 마련됨에 따라 직거래시장의 조기 정착을 위한 여건 조성이 위안화뿐만 아니라 원화사용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서는 직거래시장 개설을 위한 거래·결제 시스템 등 제반 여건을 마련하는 동시에 원-위안 무역결제의 장점 및 활용관련 정보를 업계에 적극 홍보함으로써 충분한 거래수요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무역협회는 중국, 미국, 일본, 유로지역 등 주요 무역·자본거래국가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원-위안뿐만 아니라 원-엔 직거래시장 재개설 등 이들 국가와의 이종통화 직거래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제무역연구원 관계자는 “송금방식의 본·지사간 무역거래 또는 대중국 수출, 수입 모두를 하고 있는 업체의 경우 원-위안 활용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들 업체들의 원-위안 거래를 독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