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사단법인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와 구글은 국내 400개 대학 중 92개 대학이 아직도 검색엔진을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입시를 앞둔 국내 400개 대학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400개 대학 중 92개 대학이 아직도 검색엔진을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가오는 11월 2015년 대학입시를 앞두고도 국내 대학의 약 4분의 1이 각종 학교와 입시정보에 목말라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검색엔진을 통한 정보 검색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지난해 국내 대학 검색엔진 차단율인 32%에 비해 올해 차단율은 약 9% 정도 개선된 23%로 나타났지만, 이는 중국, 일본, 미국 대학들의 낮은 차단율에 비하면 아직도 상당히 미흡한 수준이다.
또한, 지난해 5월부터 정부가 90% 이상의 정부, 공공기관의 홈페이지를 검색엔진에 전체 개방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보건대학, 교육대학, 사이버 대학 등 특화된 대학의 웹사이트는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할 필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검색으로 접근하는 것이 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교 웹사이트는 입학정보를 포함해 각종 연구 및 학술자료 등을 얻을 수 있는 관문이다. 많은 대학이 개방과 공유의 지속적인 노력을 추진하는 반면, 기본이 될 수 있는 검색엔진의 접근을 차단해, 폐쇄적인 홈페이지 운영을 유지하고 있는 비효율적인 상황이다.
류지웅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사무국장은 "대학입시가 11월로 다가오면서 각 대학관계자들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학정보 및 대학소개 등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정작 검색엔진을 통해서는 대학입학 정보를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
이준영 구글 검색 엔지니어링 매니저는 "국내 인터넷 사용자의 91%는 '자료 및 정보획득'을 목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어 웹사이트 정보 접근성을 점검해야 한다"라며 "검색엔진의 차단을 보안의 일환이라 생각하는 등의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아 공신력 있는 정보가 더 많은 사용자에 의해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