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우동환 기자]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6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이날 박 부회장은 오전 양재동 사옥에서 주요 임원들을 소집한 후 사의의 뜻을 전달했다.
현대제철 측은 "당진제철소 투자 완료 및 현대하이스코의 냉연부문 합병 등 굵직한 프로젝트가 마무리된 후 경영이 안정화됨에 따라 후진을 위해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박 부회장의 사표 수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부회장은 지난 2007년 현대제철 CEO에 부임한 이래 지금까지 자리를 유지하면서 철강 업계에서는 대표적인 장수 CEO로 통했다.
박 부회장은 한양대에서 금속공학과를 전공했으며 1975년 현대차에 입사한 후 현대차 시트공장 공장장과 현대차 구매총괄본부 부사장, 다이모스 사장 등을 거쳐 2006년 12월 현대제철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2007년부터 현대제철 CEO를 맡아 일관제철사업 등을 진두지휘했다.
업계에서는 박 부회장의 사의 표명으로 이후 현대제철의 경영 구도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 부회장의 사표가 수리될 경우 정 부회장의 역할론이 다시 주목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 3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제철 등기임원에서 사퇴하면서 현대제철의 사내 이사 구성은 정의선 부회장과 박승하 부회장, 우유철 사장, 강학서 부사장으로 재편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