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29일 원달러환율이 5개월여만에 1050원선을 상향 돌파한뒤,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1050원을 터치한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전 거래일대비 9원 가량 급등하고 있다. 장 중 환율이 1050원대를 상향돌파한 것은 지난 4월 8일 1055.20원을 기록한 후 5개월여만이다.
시장참여자들은 장 초반 네고물량이 나오며 환율을 1048원대까지 내렸으나, 월말 네고 물량 유입이 기대만큼 활발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전중 환율은 1050원대를 상향 시도했고 생각보다 1050원선에 쉽게 올라서자, 오후 들어서는 달러 매수세가 우세한 상황을 보이며 1053원대 중반까지 급등했다.
이날 오후 달러/엔 환율은 109.4엔대에서 상승이 제한됐으나, 원/달러 환율 상승에 연동되며 109.6엔대까지 올라선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20분 현재 9.20/40원 오른 1053.60/1053.90(매수/매도호가)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현재 고가는 1053.50원, 저가는 1048.00원이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확실히 장중 네고 물량의 힘이 2~3달전보다는 약해진 모습이다"라며 "일단 글로벌 달러 상승으로 1040원대 후반으로 올라섰고, 1050원 저항선이 예상보다 쉽게 돌파되면서 숏커버, 손절 매수가 쏟아지며 환율이 급등했다"고 말했다.
그는 "네고의 영향력은 과거에 비해 점차 그 추세가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표적인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이 같은 상황을 대변해주는 것 같고, 오늘 장중의 경우 오히려 원/달러 환율의 상승이 달러/엔의 상승을 이끌어주는 모습이 특이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