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29일 환율이 5개월여만에 1050원선을 터치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대비 4.60원 오른 1049.00원으로 출발해, 장 중 1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환율이 1050원대까지 올라온 것은 지난 4월 8일 1055.20원을 기록한 후 5개월여만이다.
개장 직후 환율은 월말 네고 물량이 소폭 출회되며 1048원대까지 하락했으나, 역외에서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며 1050원까지 올랐다가 현재는 1049원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지난 주말 상승세가 주춤했던 달러/엔 환율이 109엔대까지 다시 상승했고, 이에 연동돼 원/달러 환율도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월말 네고 물량에 상승 폭을 크게 늘리기는 어렵지만, 달러/엔이 움직임을 경계하며 추가 상승 가능성도 열어두는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35분 현재 4.90/5.40원 오른 1049.30/1049.80(매수/매도호가)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현재 고가는 1050.00원, 저가는 1048.00원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엔이 108엔대까지 내려갔다가 오늘 109엔까지 다시 올라오니 아무래도 영향이 있고, 이번 주에 굵직한 지표들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위험 회피 차원에서 역외에서 다소 사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네고가 장 초반에 나왔지만 꼭 처리해야 하는 급한 물량들만 나온 것 같고, 지켜보자는 분위기"라며 "오히려 역외매수세에 1050원까지 반등했다가 현재는 소폭 빠졌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은행의 딜러는 "전반적인 달러 강세 분위기가 유지되다보니 네고가 있었지만 1050원대까지 올랐던 것 같다"며 "사실 1050원에서는 거래가 거의 없었고, 상징적으로 한 두 건 정도만 거래됐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 들어서 달러/엔이 다시 109.5엔을 상회한다면 다시 달러 강세를 반영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1050원대 위로) 올라가겠지만, 대기 네고 물량이 많아서 1050원대 안착은 힘들지 않겠나 싶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