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경제 지표가 엇갈린 가운데 국채가 강하게 상승했다. 2년물 국채 발행이 호조를 이뤘다는 소식도 매수 심리를 부추겼다.
유로존에서는 독일과 프랑스의 경제 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국채시장의 등락이 엇갈렸다.
23일(현지시각)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bp 가까이 내린 2.5311%을 나타냈고, 30년물 수익률도 4bp 하락한 3.2463%에 거래됐다.
2년물 수익률은 1bp 내렸고, 5년물 수익률이 2bp 하락했다.
이날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에 따르면 7월 주택가격 지수가 전월에 비해 0.1% 상승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0.5%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반면 제조업 지표는 호조를 이뤘다.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7.9를 기록해 4년래 가장 빠른 확장세를 나타냈다.
이날 2년물 국채 발행 결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290억달러 규모의 발행에 3년래 최대 규모의 해외 수요가 몰렸다.
이날 발행에 간접 입찰의 비중이 40.9%로 201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평균치인 28%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또 응찰률은 3.56배로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발행 금리는 0.589%로 과거 10회 평균치인 3.39%를 웃돌았다.
제프리스의 토마스 시몬스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전반의 국채 수익률에 비해 미국 단기물의 투자 매력이 높다”며 “시장은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 부양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독일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51.2와 전월 수치인 51.4를 밑도는 수치다. 또 지난해 6월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프랑스도 마찬가지다. 9월 제조업 지수가 1.9포인트 상승했지만 48.8을 기록해 여전히 경기 수축을 나타냈다.
유로존 1~2위 경제국의 실물경기가 하강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투자자들 사이에 ‘리스크-오프’ 심리가 두드러졌다.
이날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bp 오른 0.97%에 거래됐고, 이탈리아 10년물이 2bp 상승한 2.40%를 나타냈다. 스페인 10년물 수익률은 2.20%로 보합을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