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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열의 법과 금융] 1인 창조기업에 대한 오해와 진실

기사입력 : 2014년09월23일 16:04

최종수정 : 2014년09월23일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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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이노베이션이 활발한 디지털시대에서 1인창조기업은 신성장동력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고정적인 관념에서는 규모의 경제가 적용되는 대기업이 선호될 수 있다. 그러나 디지털시대에 들어와서는 대기업은 참신한 아이디어의 부재, 고비용구조, 느린 의사결정 등의 문제점으로 경쟁력이 점차 감소될 수도 있다.

이에 반하여 1인창조기업은 온라인을 통하여 규모의 경제를 저비용으로 효과적으로 달성하고 있다. 나아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하여 모두가 수동적인 직원이 아닌 창의적 주체로서 참여하게 하는 장점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창조경제를 위하여서는 1인 창조기업에 대한 인식부터 전환되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점에 착안하여 1인 창조기업육성에 관한 법률을 통하여 이의 육성에 집중하고 있어 이는 고무적인 현상이다.

일찍이 독일은 통독이후의 일자리창출차원에서 그리고 영국은 인구 노령화에 대한 타개책으로 1인창조기업의 육성정책을 시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반하여 미국의 경우는 실리콘 밸리를 중심으로 한  벤처 창업붐에 힘입어  자연스럽게 1인창조기업이 육성되었고 이는 곧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게 되었다. 애플이나 마이크로 소프트 역시 이런 배경하에서 탄생된 것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인창조기업의 경우 초기 창업기에는 충분한 정보와 협업의 장이 필요하다. 그리고 성장기에는 소위 죽음의 계곡(Death Valley) 즉 시제품제작단계의 정책금융지원영역과 초기사업화 내지 양산화단계에서의 민간금융영역사이의 공백기간의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그리고 성숙기에는 매출의 일시적인 정체현상 즉 캐즘(Chasm)을 극복하여야 한다. 물론 이 경우에 창업자 스스로의 의지와 노력이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하지만,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사회인프라의 구축역시 중요하다. 따라서 이런 차원에서 몇가지 방안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신탁제도의 활성화가 중요하다. 물론 초기 창업기의 자금조달을 위하여서는 크라우드 펀딩의 활용이 효과적이나, 이후 죽음의 계곡 등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따라서 이를 위하여서는 크라우드 펀딩업자가 능력있는 수탁자를 소개하거나 아니면 자신이 수탁자로서의 적극적인 역할할 수 있는 사회인프라의 구축이 필요하다.

통상적으로 죽음의 계곡 등의 어려움이 M&A등을 통하여 극복되기도 하나, 이의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다면 회사와 마찬가지의 역할을 하는 신탁제도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즉 마케팅, 자금, 인사재무관리 등의 업무영역을 수탁자가 이를 수행하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 이런 과정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업이 가능하고 상호 시너지효과가 발생될 수 있을 것이다.

또 하나의 방안은 앱 등 온라인조직화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우버앱이다. 기존 오프라인하에서의 택시회사와 같은 조직체 기능을 앱이라는 전자장치를 통하여 이를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즉 모든 개인택시업자들이 겪을 수 있는 마케팅, 자금 인사재무관리 등을 앱을 통한 조직체가 담당하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은 온라인 조직체는 오프라인상의 거대한 콜택시회사에 상대적 경쟁력에서 앞서게 될 것이다. 즉 개별택시기사는 단지 승객에 대한 운송서비스에만 전력을 기울여서, 후기 등에서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만 얻으면 자연스럽게 많은 수익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이보다는 좀 느슨하고 중간단계로 커뮤니티와 클로스터(community & cluster)을 통한 협업의 활성화도 적극 고려할 수 있다. 이의 대표적인 예가 스웨덴의 음악산업이다. 이와 같은 모임을 통하여 기획자와 제작가가 모여 협업을 통하여 국제경쟁력을 높힌 것이다. 현재 정부에서 창조타운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좀더 연구하여 좀더 조직화하고 체계화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프로필

-노스웨스턴대학교 로스쿨  법학 석사
-서울대학교 법학 학사 
-2013년 지식경제부장관 표창
-대통령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민간위원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 자금세탁방지정책위원회 위원
-보건복지부 고문변호사
-교육과학기술부 고문변호사
-환경부 고문 변호사
-법무법인 양헌 대표변호사, 카이스트 지식재산대학원 겸직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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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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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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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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