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2일 채권금리가 하락했다. 장기물 위주의 강세로 수익률 곡선은 완만(플래트닝)해졌다.
지난 주말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인하 압박성 발언과, 미국 금리 하락에 강세 출발한 시장은 예상외의 국고채 20년물 입찰 호조로 강세폭을 확대했다. 오랜만에 장기투자기관의 실수요가 확인됐다는 소식에 장기물 매수심리가 지지됐다.
오전부터 3년선물을 순매수하던 외국인은 10년선물까지 매수범위를 넓혔다. 이에 장후반 장기물 가격이 소폭 더 올라 최근 금리 인하 기대로 가팔라(스티프닝)졌던 수익률 곡선을 일부 되돌렸다. 장중 코스피가 하락세를 지속한 점도 우호적이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오늘 입찰에 장투기관 실수요자들이 좀 들어왔고, 외인도 입찰에 참여한 것 같다는 이야기가 돌았다"며 "20년물이 강해지니 10년물에도 매기가 흘렀다"고 말했다.
그는 "3/10년 스프레드가 65bp까지 벌어졌는데 70bp까지는 거의 다 벌어진 것이 아니냐는 인식들이 있었고 입찰까지 잘돼 장기물 쪽도 저가매수할 수 있는 레벨이 아닌가란 생각도 복합적으로 작용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방향성이 혼재한데 롱재료가 많이 보였다"며 "당분간은 스팁장을 되미는 형국이 될 것 같고 9월 금통위가 인하의 전초전으로 해석될 여지도 남겨 의사록이 어떤 메세지를 던져줄 재료가 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판단했다.
한편 이날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6틱 오른 107.35로 마감했다. 107.34~107.38의 레인지다. 외국인이 4795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7214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40틱 상승한 117.36으로 마감했다. 117.14~117.39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545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652계약을 순매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