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2일 채권시장이 장기물을 중심으로 강세폭을 확대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인하 압박성 발언과 함께 오전중 국고채 20년물 입찰이 예상보다 강하게 낙찰돼, 금리가 추가 하락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모두 순매수하고 있는 점도 우호적이다.
단, 최근 정책기대 반영으로 레벨부담이 강한 단기물보다 장기물 중심의 강세를 보여 수익률 커브가 완만(플래트닝)해지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대외 금리도 지난주말을 기점으로 흐름이 변하면서 겸사겸사 수익률 커브가 되돌려지고 있다"며 "입찰을 전후로 장투기관들이 들어올 수 있는 시점이 아니냐는 기대감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고채 발행량 증가도 이미 반영됐고 향후 악재는 영향이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최 부총리 발언으로 강해진 수준에서 20년물 입찰이 강하게 낙찰돼 수급이 좋다는 것을 반증했다"며 "스팁과 플래트닝이 반복되는 선순환 구조 측면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시장이 추가 인하를 선제적으로 반영했으며 실제 금리를 인하해도 별다른 영향은 없을 가능성이 크다"며 "최 부총리가 엔/원 환율 등을 구실로 삼아 인하 압박을 하고 있는데, 사실 현재 수준에서 환율이 한단계 더 내려가지 않는 한 환율에 금리 대응은 어불성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후 2시 03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7틱 상승한 107.36을 나타내고 있다. 107.34~107.38의 레인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37틱 오른 117.33에 거래되고 있다. 117.23으로 출발해 117.14~117.39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고채 3년물 14-3호는 전날보다 1.3bp 하락한 2.357%를, 5년물 14-4호는 전날보다 2.6bp 내린 2.609%, 10년물 14-5호는 3.4bp 하락한 2.991%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