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실적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중공업 등 조선사들에 대해 한국기업평가가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한국기업평가는 18일 "17일자로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 등 주요 조선사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김봉균 수석연구원은 "금번 신용등급 하향조정은 큰 폭의 실적 저하, 운전자본인부담으로 인한 차입부담 증가, 해양플랜트부문 사업리스크 확대, 수주환경 악화 등에 따른 손익 및 현금흐름의 구조적 개선 지연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종전 AA+에서 AA로 한단계 하향조정했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무보증사채는 종전 AA-에서 A+로, 기업어음은 A1에서 A2+로 하향조정됐다. 또 한진중공업 무보증사채는 종전 BBB+에서 BBB로 역시 하향됐다.
김 연구원은 "대형 조선사들의 건조 및 수주역량은 여전히 우수한 수준"이라며 "그러나 예상을 뛰어넘는 장기 업황부진으로 경쟁이 심화되는 등 수주환경이 크게 악화됨에 따라 호황기에 누려온 과점적 시장지배력에 바탕한 초과수익력은 약화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단기적으로 과거 최고시황대비 저하된 손익 및 현금흐름의 구조적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