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노인 4명 중 1명은 건강문제나 장애를 안고 있어 일상적인 활동을 하는데 지장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이미 노인인구 비율이 급속히 늘어나 향후에도 노인문제가 중대 문제로 예고하고 있어 보다 전문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질병관리본부는 17일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 1차년도(2013) 실태 조사결과에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2012년 65세 이상 노인의 건강수준을 분석한 결과 건강생활습관은 청·장년기에 비해 양호했으나 만성질환과 기능상실로 인해 건강 관련 삶의 질은 낮았다.
또한 노인 4명 중 1명(24.0%)은 건강문제나 장애로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에 제한을 받고 있었으며 65세 이상 노인은 다른 연령에 비해 건강 관련 삶의 질 지수도 0.846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50~64세는 0.938, 30~49세는 0.973이었다.
비만 고혈압 당뇨병 백내장 등 총 9개 만성질환 중 노인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가장 흔한 건강문제는 고혈압(63.3%)이 1위로 꼽혔다. 이어 백내장(35.8%), 비만(33.8%), 폐쇄성폐질환(29.9%), 골관절염(24.0%) 순이었다. 여성은 특히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았고, 관절염은 남자의 4배 높았으며, 남성은 흡연으로 인해 폐쇄성폐질환이 여성보다 3배 높았다.
노인의 약 75%가 2개 이상, 50%가 3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건강상태가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비만 고혈압 당뇨병 백내장 등 총 9개 만성질환 중 어느 질환도 앓고 있지 않은 노인은 7%에 그쳤다.
2개 만성질환 보유자 가운데 고혈압과 비만 동반(14.4%)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3개 만성질환 보유자 중에는 고혈압과 비만, 백내장 동반(8.0%)이 빈번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 노인의 건강관리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팀을 이루어 포괄적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우리나라 성인남성 흡연율은 42.1%로 OECD 국가 중 2번째로 높았다. 흡연자의 54.5%, 48%가 각각 30대, 40대였다. 특히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흡연율이 높은 경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경우, 소득수준별로 보면 하층에서 남성 흡연율은 47.5%로 가장 높았고, 중하 43.1%, 중상 41.3%, 상 36.6%였다.
성인의 지난해 영양섭취율 현황에서 에너지 섭취는 전년보다 4.6% 포인트 증가했으나 나트륨 섭취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하루 1회 이상 외식이 증가했다.
나트륨은 목표섭취량(2000mg) 대비 섭취분율이 전년에 비해 약 10% (227.3%→200.6%) 감소했으나 여전히 2배가 넘는 수준이었다.
고혈압은 최근 3년간 감소 경향을 보이며 전년에 비해 1.7% 포인트 줄었으며 당뇨병은 2.0%p 증가했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증가추세가 지속되어 2005년에 비해 약 2배 뛰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