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을 위협하는 핵심 요인으로 미국 양적완화 종료가 꼽혔다. 가계부채와 중국 경기둔화 요인도 주요 리스크로 지목됐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시스템적 위험(systemic risk) 서베이'에 따르면 국내 금융기관 경영전략 및 리스크 담당 부서장과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핵심리스크로 미국 양적완화 종료와 조기 금리 정상화를 가장 큰(70%) 요인으로 지적했다.

다음으로 가계부채 문제(67%), 중국 경기둔화(64%) 순이었다.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는 1년 이내의 단기 리스크로 인식됐으나, '가계부채'는 1~3년 사이의 중기,'중국 경기 둔화'는 중·단기(3년 이내) 리스크로 나타났다.
주요 리스크에 대한 전문가들의 응답비중은 다소 줄었다.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의 경우는 지난 2월 결과인 77%보다 하향 조정된 70%로 나타났다. 가계부채 문제는 70%에서 67%로, 중국 경기둔화는 72%에서 64%로 하락했다.
주요 위험별 발생확률에도 변화가 있었다. 가계부채 문제,중국 경기둔화는'높음'으로 인식됐고, 미국 양적완화 종료는 '중간'으로 집계됐다.
단기에 금융시스템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에는 '낮다'는 응답이 60%였으나 '높다'는 응답은 9%에 불과했다.
한편 지난 2월 조사와 달리 '신흥국 금융 불안'은 주요 리스크에서 제외됐다. 이에 주요 리스크는 지난 2월(4개)보다 줄었다.
우리나라 금융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는 긍정적이었다. 향후 3년간 금융시스템 안정성 신뢰도에 대해 89%가 '보통' 이상으로 응답했고 '낮다'는 응답은 11%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2일까지 은행(22명), 비은행(17명) 경영전략·리스크 담당 부서장과 펀드매니저 등 금융시장 참가자 35명, 해외 주요 자산운용사 한국담당자 16명 등 77개 기관 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