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당국+이사회 전방위 압박…임영록 KB 회장 사퇴 절차 밟을듯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사회 사퇴권고로 사실상 '퇴로' 막혀…곧 거취 결정 예상

[뉴스핌=김연순 노희준 기자]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금융당국과 이사회의 전방위 사퇴압박이 속전속결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2일 금융위원회가 '직무정지 3개월'이라는 초강수로 임 회장의 자진사퇴를 압박한 데 이어 15일에는 금융감독원이 임 회장을 검찰에 고발 조치하며 압박수위를 높였다. 

무엇보다 마지막으로 믿었던 KB금융지주 이사회마저 이날 '자진사태 권고' 형식으로 등을 돌리면서 임 회장의 입지는 좁아질 대로 좁아진 상태다. 사면초가에 빠진 임 회장이 결국 자진사퇴 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이 높아지고 있다.

◆ 강한 금융당국 압박에 임전무퇴 임 회장 '휘청'

   KB금융지주 임영록 회장
임 회장에 대한 금융당국의 자진사퇴 압박은 강하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12일 금융위는 금감원장이 내린 '문책경고'보다 한 단계 높은 '직무정지 3개월'이라는 중징계로 초강수를 두면서 사실상 임 회장의 자진사퇴를 압박했다.

임 회장이 금융위의 결정에 즉각 반발하고 소송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해 전면전에 나설 것을 예고하자, 금융당국은 임 회장에 대한 직무정지를 즉각 발효하고 KB금융지주에 감독관을 파견하면서 응수했다. 그룹 차원의 법률 도움과 경비지원을 끊는 등 임 회장의 손발을 묶어 결전 의지를 꺾겠다는 의도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임 회장에 대한 직무정지 효력이 발생한 이후부터는 (그룹차원에서) 어떤 도움도 받지 말라는 최소한의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임 회장이 '버티기'에 나서자 금감원은 이날 임 회장을 포함해 국민은행 주전산기 전환사업 핵심 관련자 4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고객정보유출과 관련해 KB금융지주·국민은행·국민카드 등 3개사에 대한 추가적인 연계검사에 착수했고 KB금융그룹 소속 10개 금융회사에 총 27명의 감독관을 파견하는 등 전방위로 압박수위를 높였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KB금융지주 이사회 이경재 의장을 직접 만나 경영정상화를 위한 이사회 차원의 역할을 강조했다. 임 회장이 자진 사퇴를 거부할 경우 이사회 차원에서 (임 회장에 대한) 해임조치에 나설 것을 요청한 셈이다. 임 회장이 법적소송에 나설 경우 KB금융 사태가 장기화될 것을 대비해 마지막 퇴로까지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 이사회도 등 돌려…홀로 선 임 회장 '선택 임박'

임 회장은 금융위의 직무정지 중징계 결정 이후에도 진실을 밝히기 위해 금융당국과의 '법적 소송'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했다. 이에 우선 임 회장이 직무정지 처분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법원에서 임 회장에 대한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금융위의 제재효력은 상실되고 업무에 복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 행정소송 등의 법적 절차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날 KB금융지주 이사회가 '자진사퇴' 권고라는 입장을 정리한 이상 임 회장이 더 이상 버티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높다. KB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날 긴급 이사회를 열고 임 회장에 대해 사실상 자진사퇴를 권고키로 의견을 모았다. KB금융지주는 이사회 직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다수의 이사는 KB금융 조직안정을 위해 임 회장 스스로 현명한 판단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KB금융지주의 A 사외이사는 이날 결정과 관련, "그분이(임 회장이) 말귀를 못 알아듣는 분은 아니니 충분히 (이사회 입장을) 고려할 것"이라며 "'현명하게'라는 것에 방점이 있다"고 말했다.

임 회장이 이사회의 자진사퇴 권고에도 사퇴하지 않으면, 오는 17일 예정된 이사회 회동에서 임 회장의 거취 문제가 다시 논의될 예정이다. 마지막 용퇴 기회 마저 임 회장이 거부할 경우 오는 17일 이사회에선 해임안 처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B 사외이사는 "임 회장이 버티기가 어렵다는 건 이사들도 다 공감을 했다"며 "임 회장이 용퇴를 할 수 있도록 기다리자는 의견과 (상황이) 너무 긴박하니 기다릴 수 없다는 데 이견이 있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 입장에선 이사회 해임결정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가능하지만, 민사소송으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금융당국을 상대로 한 행정소송에 비해 더욱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임 회장이 이 같은 현실을 고려하고도 (자진사퇴를 거부하는) 무리수를 두기는 힘들 것이란 예상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행정처분에 대한 가처분소송에 비해 이사회를 상대로 해임무효 가처분신청을 제기할 경우 민사소송이 되기 때문에 훨씬 어렵다"면서 "임 회장이 극단적 선택을 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임 회장은 전화를 꺼놓고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한 상태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노희준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