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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투더스카이 앵콜 콘서트, 영원히 끝나지 않을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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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양진영 기자] 플라이투더스카이가 컴백 기념 전국 투어 '컨티뉴엄' 앵콜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나 '끝나지 않을 우리'를 약속했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지난 13일과 14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컴백 스페셜 '컨티뉴엄' 콘서트의 앵콜 공연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전국 투어를 성황리에 마치고 앵콜 공연을 서울에서 열기로 하고,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앵콜도 전국 투어로 진행을 전격 결정했다.

이날 플라이투더스카이 콘서트에는 15년차 듀엣의 여전한 건재함을 과시하듯, 수많은 여성팬들이 자리를 채웠다. 감성적이고 애절한 발라드가 주특기인지라 여자친구와 선뜻 함께 온 남성과 커플 관객들도 상당수 눈에 띄었으며 연차만큼 다양한 팬층 구성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환희의 군입대 이전 마지막 플라이투더스카이의 타이틀곡이었던 '구속'으로 공연의 시작을 연 환희와 브라이언은 붉은 패턴과 칼라 수트로 완연한 가을 남자로 변신했다.

 

특히 이들은 오프닝부터 노래의 중반부 카리스마 넘치는 안무를 더해 보컬은 물론, 왕년의 춤 실력을 고스란히 뽐냈다. 이어 팬들의 요청으로 추가된 선곡 'MY ANGEL'과 '피'로 전매특허 플라이투더스카이의 감성 충만한 무대를 꾸몄다.

환희와 브라이언은 팬들에게 "한달 만에 다시 콘서트로 만났다"면서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다시 콘서트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첫 인사를 했다. 팬들이 요청했던 그간의 수록곡들을 다시 넣은 셋리스트를 언급하며 브라이언은 "여러분들이 원하는 대로 바꿔봤는데 반응이 그냥 그렇다. 도로 돌아갑시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환희는 "지난 투어 때보다 살짝씩 다른 곡들이 있다"면서 공연의 포인트를 한번 더 짚었고, 브라이언도 "미션 하나 있다. 숨은 그림 찾기처럼 숨은 노래 찾기 머리, 의상도 포함이다"고 알렸다. 이어 "환희도 스트로베리 퍼플 수트를 입었다. 맛있겠죠"라는 재치있는 멘트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사랑을 모르다 + 가버려 너'의 메들리 무대에 이어 '중력'도 이어졌다. 특히 '중력'은 브라이언이 "여러분이 그렇게 중력을 듣고 싶어하셨다"고 말할 정도로 팬들이 가장 보고, 듣고 싶어하던 무대였다. 그리고 플라이투더스카이를 대중들에게 가장 많이 알렸던 곡 'MISSING YOU'로 그때 그시절 활동을 일깨웠다.

 

이때 팬들은 일제히 '끝나지 않을 우리'라는 슬로건을 팬들이 들고 열창 중인 플라이투더스카이에게 이벤트를 해줬다. 브라이언과 환희는 이 슬로건 이벤트를 보고 묘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최고의 가창력과 매너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솔리드의 '이 밤의 끝을 잡고'와 '습관'으로 이어진 메들리에서는, 다시 한 번 플라이투더스카이의 감미로운 보컬과 물 흐르는 듯한 부드러운 동작의 안무가 어우러진 무대가 이어졌다. 브라이언의 내래이션으로 곡을 시작해 환희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느낌 있는 안무를 더해 볼거리를 제공했다. 환희는 독무까지 추며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알앤비 댄스 듀오로 데뷔했던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순서도 빼놓지 않았다. 브라이언과 환희는 'LET'S GET IT OUT + WHAT U WANT'에서 데뷔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격렬한 댄스를 보여줬고, 환희의 브레이킹 댄스 실력도 엿볼 수 있는 흥겨운 무대가 이어졌다.

 

'TNE GIRL IS MINE +MAN 2 MAN'는 발라드 무대 위주인 음악 방송에서 다 보여주지 못한 플라이투더스카이의 재능과 끼, 매력을 한껏 발산한 무대였다. 브라이언과 환희가 한 여자를 두고 싸우는 꽁트를 넣어 색다른 재미를 주는 한편, 뮤지컬 무대를 보는 듯한 완벽한 합을 선보였으며, 곡 후반엔 브라이언의 셔츠를 뜯어 완벽한 복근을 공개하기도 했다.

플라이투더스카이 앵콜 콘서트의 게스트는 이들과 특히 인연이 깊은 케이윌이 '이러지마 제발'을 부르며 등장했다. 케이윌은 "화려하게 다시 뭉친 그들의 앵콜 콘서트 첫날 찾아오게 돼 의미있다. 데뷔 전에 가이드 코러스 데뷔 전에 많이 했는데 첫 곡이 미싱유였다"고 과거를 언급했다.

이어 "둘이 뭉친게 보면서도 짠하고 설레고 기분 좋다. 여러분은 오죽하시겠냐 둘이 굉장히 잘 어울린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사귀는 것도 아니고 닭살스럽기도 하다. 계속 이런 자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근황과 활동 계획을 간단히 밝힌 뒤 히트곡 '가슴이 뛴다'로 게스트 무대를 마무리했다.

 

앞서 예고했던 대로 브라이언은 'IN MY HEAD'를 영어 버전으로 색다르게 바꿔 불렀다. 블랙 라이더 자켓을 입고 등장한 브라이언은 스탠드 마이크 앞에서 영어로 노래하며 섹시하면서도 남자다운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특별히 클럽 버전으로 리믹스한 곡과 흥겨운 댄스에 관객들은 브라이언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

그리고 5년 만에 결합한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노래 '너를 너를 너를'로 다시 한번 감성 충전에 나섰다. 이어진 무대는 이번 앨범 중 팬들이 듣고 싶어하던 '거짓말 같다'와 '십년이 지나도' 였다. '십년이 지나도'는 환희가 작사를 한 곡으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를 두고 브라이언은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곡이다. 우리 앨범 중에서 잘나가는 멋진 우리 리더님이 작사를 한 곡"이라면서 "노래도 좋지만 가사가 정말 좋다. 누가 들어도 환희가 내 생각을 하고 썼구나 싶다. 그래서 정말 좋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환희 솔로 무대는 "여성분들을 위한 무대"라고 그가 직접 언급한 만큼 콘서트장을 찾은 여심을 들끓게 했다. 'NICE AND SLOW + 심장을 놓쳐서' 무대에서 환희는 노래 중간 끈적한 댄스를 함께 선보이며 복근을 공개하는가 하면, 스탠딩 마이크를 상대 삼아 성인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뜨거운 몸짓과 제스처로 한없이 야릇한 무대를 꾸몄다.

브라이언과 함께 다시 등장해 '가슴 아파도 + 전화하지 말아요'를 부른 환희를 보며, 팬들이 여전히 식지 않은 함성을 날리자 브라이언은 "여러분 질투하죠? 이 사람이 바로 내 남자야. 이런 리더가 있어서 우리가 이렇게 가는 거야"라면서 뿌듯해했다.

다음으론 '노래 바꿔 부르기' 코너 형식으로 서로의 솔로곡을 각자 불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브라이언이 부른 환희의 TOMORROW와 환희가 부른 브라이언의 '사랑하다 끝났어'는 완전히 색다른 느낌으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고, 브라이언은 "환희가 내 노래 부르는 걸 들으니 울 뻔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정규 6집 중 진짜 플라이투더스카이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WE'와 'SEA OF LOVE' 무대는 완벽한 둘의 재결합에 기뻐하는 팬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적셨다. 환희와 브라이언은 마지막 멘트에서 "앵콜까지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감동이 정말 컸다. 서울에서 시작해서 다시 전국 투어를 할 수 있는 건 다 여러분 덕이고 항상 감사한다"고 고마음을 드러냈다.

브라이언은 "여러분이 저흴 지겨워해도 어쩔 수 없다. 저흰 계속 나타날 겁니다"라면서 "플라이투더스카이는 계속 된다고 여러분과 약속 하겠다"고 환희와 계속 활동할 것임을 다짐했다. 환희도 "계속 브라이언과 있으면서 가요계의 듀엣을 지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남자답게'를 마지막으로 무대를 떠난 이들을 부르는 소리에, 두 사람은 앵콜곡으로 데뷔곡인 'DAY BY DAY'를 골라 열창했다. 15년 전 풋풋한 두 사람의 목소리보다 한층 성숙하고 농익은 무대는 팬들을 기쁘게 하기에 충분했고, 이어진 '그대는 모르죠'는 플라이투더스카이가 팬들에게 하는 이야기로 전달되기에도 부족함이 없었다.

15년간 갈고 닦아온 내공과 가창력은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노래를 누구든 '믿고 듣게' 만든 원천이다. 다시 재결합한 이들은 비주얼은 물론이고, 녹슬지 않은 댄스 실력과 둘 만의 호흡으로 팬들이 원하는 '맞춤 공연'을 꾸몄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영원히 끝나지 않을 약속'이 믿음직하고,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플라이투더스카이는 13일 히트곡 넘버를 모두 모아 리메이크한 베스트 앨범 'BACK IN TIME'을 발매했다. 이들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27일 전주, 10월 4일 울산과 11일 성남, 19일 창원, 26일 광주 공연을 확정 지었으며, 전국 5개 도시에서 앵콜 콘서트를 갖는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에이치투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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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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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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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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