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우리경제가 발로 딛고 있는 지구에서 성장해왔다면 이제는 디지털 지구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창조경제 사회로 나아갈 것입니다"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단말탑재형 자동통역 지니톡이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인천아시안게임을 데뷔 무대로 삼고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로 나아가겠다는 정부의 '창조경제' 발걸음이 본격화된 것이다.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윤 차관과 권경상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단말탑재형 자동통역 서비스 시연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오는 17일 개막하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사용될 자동통역서비스가 처음으로 선 보이는 자리다.

현장에서 직접 본 단말탑재형 자동통역앱 '지니톡'은 기존의 통번역앱과 달리 풍부한 의사전달과 네트워크 없이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돋보였다.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스마트폰에 긴 문장의 말을 전하자, 상대방 스마트폰으로 통역된 말이 음성을 통해 전달됐다. 특별한 네트워크 연결 없이 불루투스를 통한 간단한 연결만으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네트워크 상황이 좋지 않은 해외 여행 중 로밍 유무와 관계 없이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구글의 자동번역앱보다 20% 이상 통역 기능이 강화됐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미래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개발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지니톡' 자동통역앱은 올 연말 상용화를 앞두고 서버형과 탑재형 중, 서버형을 아시아경기대회에 적용해 개발했다.
출입국자 3000만명 시대에 발맞춰 네트워크 상황이 좋지 않은 지역에서도 원활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ETRI의 목표가 이 앱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연구진들은 "국내외 로밍으로 인한 데이터 비용 부담도 줄여준다는 점에서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혼신의 연구를 다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윤 차관은 "창조경제의 핵심은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로 거듭나는 것"이라며 "그 동안은 하드웨어 중심사회였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가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개발된 지니톡은 소프트웨어 덩어리라고 말할 수 있으며 우리의 상상력이 핵심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윤 차관은 앱을 개발한 ETRI의 기술력에 대해서도 자부심도 숨기지 않았다.
윤 차관은 "이 기술은 전세계에서 가장 앞서 있는 기술이고 각 언어마다 10만개의 단어가 포함돼 세계 최고 수준의 통역 역량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며 "국내를 넘어 우리의 비지니스 모델인 글로벌까지 창조경제를 확장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니톡은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다양한 비지니스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