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속에 사흘째 상승했다. 엔화 약세 재개 우려에도 불구하고 경기부양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증시는 장 중 내내 강세를 이어갔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16포인트, 0.35% 오른 2068.0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03억원, 408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은 1284억원 가량을 내던지며 사흘째 매도공세를 이어갔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84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0억원 순매도로 총 74억원 매수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우세한 가운데 건설업이 3% 가까이 뛰며 가장 큰 폭 상승했고 뒤를 이어 섬유·의복, 운수창고, 은행 등이 1% 이상 올랐다.
시총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KB금융이 3% 이상 올랐고 자동차3인방인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차가 0.5% 내외의 동반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화재, SK하이닉스는 1% 가까이 하락했다.이날 삼성전자는 6000원, 0.49% 내린 122만2000원에 마감하며 이틀째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139만5000원 종가를 단기 고점으로 하락 추세를 형성하고 있다.
고승희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장세는 실적보다는 유동성이 움직이는 장세"라며 "오늘은 외국인이 적극 매수하면서 지수가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제기되는 엔/달러 환율 상승에 대해서는 완만히 진행 될 경우 크게 악재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일 엔/달러 환율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104엔대 진입하기도 한 상태. 이날 엔/달러 환율은 오후 3시 15분 기준 전일대비 0.15% 하락한 103.87엔을 기록했다.
이채원 한국밸류자산운용 부사장은 "엔화약세의 영향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순 없을 것"이라면서도 "속도가 가파르지만 않으면 영향이 제한적이어서 많이 빠지는 종목에 한해서는 좋은 매수기회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고승희 애널리스트도 "외국계 자금의 향방이 중요한 열쇠가 되는데, 중국이나 미국계 자금이 최근 들어왔었다"며 "유동성이 주요하게 작용하는 지금과 같은 장세에서 중장기적 성격이 짙은 외국계 자금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84포인트, 0.68% 오른 568.24에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