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25일) 코스피 시장은 미국 시장의 영향을 받아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오후들어 기관이 매수세를 강화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기관은 946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71억원, 629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종목이 우세하였으며, 업종별로도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섬유의복, 의약품, 증권, 통신, 건설, 화학, 음식료, 유통, 운수창고, 금융, 보험,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서비스업종 등이 상승했고 의료정밀, 기계, 전기전자, 운수장비, 종이목재, 은행 업종 등은 하락했다.
중국인 구매액 증가에 힘입어 2016년까지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에 아모레퍼시픽은 5.54% 상승했고 하반기에도 모바일 D램 및 NAND 수요 호조에 따라 실적 개선 이 기대되는 SK하이닉스는 2.61% 올랐다.
한편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고 개인은 312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2억원, 254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로엔은 음원가격 인상 기대감에 10.50% 급등했고 국내 카지노 시장은 성장 초기 단계에 있다는 전망에 파라다이스는 6.14% 상승 마감했다.
최근 코스닥 시장의 상승을 주도했던 게임주 위메이드(-10.02%), 컴투스(-9.99%), 게임빌(-6.62%) 등은 최근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 물량에 하락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M&A(버거킹의 팀호턴 인수 추진)와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번주 코스피 시장은 엔화약세와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가운데 제한적인 박스권내에서의 등락이 예상된다.
종목별로 수익률 편차가 큰 만큼, 상승 추세 종목으로의 압축이 필요해 보이며 중국 관련주들과 정부 정책 관련주들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이번주 코스닥 시장은 코스피 시장과 마찬가지로 지수는 제한적인 박스권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며, 개별종목들에 따라 수익률 편차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3개월, 1년 고점 돌파 종목들이 추가적인 시세를 내는 시장인만큼 고점 돌파 종목들의 실적 및 모멘텀을 체크하여 매매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박희철 교보증권 일산지점장(031-90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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