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대형마트 업계가 일제히 가을 첫 꽃게 판매에 나선 가운데 이마트가 반나절만에 꽃게 가격을 내려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21일 이마트는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가을 햇 꽃게를 업계 최저 가격 수준인 100g당 830원에 판매한다는 보도자료를 오전에 배포했다.
하지만 불과 반나절도 채 되지 않아 기존 가격보다 30원 낮춘 100g 당 800원에 판매한다는 보도자료가 새롭게 배포됐다.

이는 업계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팔고 있다는 명분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이마트의 선택으로 보인다.
경쟁사인 롯데마트는 이마트와 같은날 꽃게 대전을 진행하는 가운데 롯데와 신한카드로 결제시 100g 당 840원에 꽃게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마트와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내놓은 고육지책인 셈.
치열한 꽃게 경쟁은 홈플러스도 마찬가지다. 롯데마트와 같은 100g당 840원으로 이마트와 10원 차이다. 심지어 홈플러스는 이마트와 롯데마트보다 더 빨리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가장 먼저 55개 매장에서 팔 물량을 확보해 이날부터 행사를 시작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8~9월에 전체 수산물의 40% 정도가 꽃게를 비롯한 갑각류 매출"이라며 "특히 올해는 꽃게가 대풍이기 때문에 마진을 줄이더라도 이마트가 가장 저렴하다는 브랜드 전략을 공고히하기 위해 30원을 더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의 이 같은 가격 경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지난 1일 '삼겹살 10원 전쟁'을 치루며 치열한 저가 경쟁을 진행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