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제주 무역업계, 세월호 참사로 끊어진 뱃길에 ‘물류대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강필성 기자] “세월호 참사이후 인천-제주간 화물선 운항이 끊기고, 제주-부산간 화물선 운항도 선박검사 강화로 선박적재 화물량이 30% 이상 줄어 해외수출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추석 성수기와 감귤 출하를 앞두고 있는 제주도에 물류대란이 우려됩니다.”

무역협회가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21일 개최한 ‘제주 수출업계 간담회’에서 나온 발언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농수산물, 화장품, IT 제품 등을 수출하는 11개 제주 중소기업들과 제주특별자치도 김진석 국제통상국장을 비롯해 중소기업진흥공단, 무역보험공사 등 수출 유관기관들이 참석해 제주 수출업계의 애로 해결 및 수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은 “어려운 세계경제 여건 속에서도 한국경제가 성장과 고용을 유지하는 것은 수출 덕분이며, 수출을 늘리려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Product), 새로운 플레이어(Player), 새로운 수출방법(Methods)과 새로운 시장(Market)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히 많은 해외관광객이 방문하는 제주도가 농수산물을 수출상품화하고 서비스산업을 집중 육성할 경우 우리나라 수출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정부·유관기관과 협력해 제주 수출업계의 애로와 규제를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수출기업들은 세월호 참사이후 끊긴 제주-인천 화물선 운항을 재개하고, 제주-부산 화물선 운항을 증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한중 FTA를 활용해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중국 진출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정부가 중국 진출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부산항을 통해 일본 등에 백합을 년 500만불 이상 수출하는 진광남 제이제이에프 대표는 “세월호 사건 여파로 제주-인천간 화물선 운항이 중단됨에 따라 제주 화물이 부산으로 몰리고 있으나, 제주-부산간 화물선 제주-부산간 화물선 운행은 현재 1개사가 독점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수도권 반입 화물 지연과 물류비 상승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중 FTA 타결을 앞두고 정부가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달라는 요청도 나왔다.

진 대표는 이어 “우리나라는 모든 공항과 항구에서 검역이 가능하나 중국의 경우 일부 세관에서만 검역이 이루어지고 있어 한중 FTA가 체결되더라도 대 중국 농수산물 수출이 제한될 수 있다”며“중국도 모든 공항 및 항구의 세관에서 검역이 이루어지도록 협상해달라”고 당부했다.

애니메이션을 제작, 수출하고 있는 오태헌 아트피큐 대표는 중국 컨텐츠시장 개방을, 주류 수출업체인 김숙희 대산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중국 위생허가 기간 단축을 요청했다.   

노섬 한국해수관상어센터 대표는 중국에서 폭발적인 수요가 일어나고 있는 해마를 양식 산업화하여 중국 전통약재시장(Traditional Chinese Medicine) 등을  공략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해마 양식산업단지를 조성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 회장은 “우리 정부가 경제활성화와 규제완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기업들이 합리적 문제제기를 할 경우 개선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규제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무역유관기관에 전달하면 무역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 회장은 간담회에 이어 국내 유일의 해수 관상어 양식 기업인‘한국해수관상어센터’를 찾아 수출 추진 현황, 무역애로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고 웃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