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21일 코스피지수가 1% 이상 낙폭을 보이며 2040선에서 마감했다. 증시는 중국의 8월 제조업지수 부진에 수급 부담까지 겹쳐지면서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8.57포인트, 1.38% 급락한 2044.21에 장을 마쳤다.
기관이 3696억원을 내던지며 지수 낙폭을 이끌었고 외국인은 3억원 매수우위에 머물렀다. 개인은 이날 3832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322억원, 비차익거래 3059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전문가들은 낙폭이 확대된 가장 큰 이유로 중국의 8월 PMI 부진을 꼽았다. 이날 HSBC가 집계한 중국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0.3을 기록하며 3개월래 가장 저조한 수준을 보였다. 직전월인 7월의 51.7과 전문가 예상치인 51.5도 모두 하회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안기태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가 구조조정과 경기부양을 병행하면서 경기 사이클이 4~5개월 단위로 짧아진 모습을 반영했다"며 "2/4분기 이후 중국 경제가 금융위기 리스크에서 벗어나 정상궤도로 진입하면서 정부의 경기부양 강도는 약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4월~7월 중국 경제지표가 개선됐다고 해서 중국 익스포져가 높은 업종이 시장을 끌어올린 것도 아니"라며 "역으로 보면, 지금 중국 지표가 둔화된다 해서 직접적인 타격 자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PMI지수가 부진하게 나왔고,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가 많아지면서 대형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도가 늘어나면서 수급적인 부담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한 가운데 전기가스업, 증권, 은행, 기계, 금융업 등이 2~3% 가량 떨어졌다.
시총 상위주도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 전 종목이 내렸다. 한국전력, KB금융이 4% 이상 급락했고 NAVER, 기아차, 삼성화재 등도 2% 이상 내렸다. 이날 삼성전자도 외국계 매도에 2% 이상 내리며 123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오는 22일 잭슨홀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상태.
박 애널리스트는 "최근 조기금리 인상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이번 잭슨홀의 경우 주제가 고용과 관련됐기 때문에 통화정책에 대해서 특별한 방향 변화가 있진 않을 것"이라며 "시장을 바꿀만한 모멘텀이 되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56포인트, 0.10% 오른 562.52에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