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이번 주(8월 18일~22일) 코스피지수는 정책기대감에 박스권 상단에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주 금리인하가 이뤄지면서 정부와 통화당국 간에 공조를 이룬만큼 쉽게 상승추세가 꺾이진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다만 상승속도는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1.58% 올랐다. 우크라이나와 이라크 정정 불안이 지속됐지만 금리인하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며 코스피지수는 206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은 사흘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한 주간 6901억원 가량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매도공세를 연일 이어가며 한 주간 3838억원 가량을 내던졌다. 개인 또한 27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지난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8월 기준금리를 25bp 내렸다. 한은은 "국내경제를 보면,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였으나 세월호 사고의 영향 등으로 위축되었던 내수의 개선은 미흡하였으며 경제주체들의 소비 및 투자 심리도 계속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었다"고 밝혔다.
이번 주 국내 5개 증권사들의 평균 코스피 예상밴드 하단과 상단은 각각 2032, 2090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예상밴드 하단과 상단이 각각 2012, 2078포인트였던 것을 감안하면 다소 올라간 셈. 지난주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앞두고 경계감이 컸었다면 이번 주에는 정책 확인을 통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조병현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금리인하는 이미 예상된 재료였기 때문에 이전처럼 기대감이 반영돼면서 이번주엔 폭발적으로 증시가 오르진 못했다"며 "하지만 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확인됐다는 점에서 우상향으로 증시가 오를 수 있는 재료는 만들어진 셈"이라고 평가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이번주는 흐름상 박스권 안착 여부를 계속적으로 테스트할 것"이라며 "당분간 차분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관들의 매도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 시장은 박스권에 안착하면서 다지는 행보를 보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눈여겨 봐야 할 이벤트로는 7월 미국 주택지표, 8월 유로존·중국 제조업 PMI, 잭슨홀 미팅 등이 지목됐다.
노아람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유럽의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21일 발표될 8월 유로존 체감지수(PMI)는 전월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경제지표 부진이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완화기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중국 HSBC 제조업 PMI역시 전월보다 둔화될 것"이라며 "다만 7월 중국 실물 경제지표들이 예상치를 하회했는데, 이런 점에서 어느정도 예견된 수치인만큼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선임연구원은 "지난주 증시는 최근 기대감으로 올랐던 종목들 위주로 차익매물이 출회됐었다"며 "이번 주는 전반적으로 정책기대감이 증시를 움직이는 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