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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동산시장 침체로 지역별 빈부격차 최악

기사입력 : 2014년08월14일 10:45

최종수정 : 2014년08월14일 10:45

주택시장 부진 원인은 소득격차 심화…경기회복 둔화 우려

[뉴스핌=노종빈 기자] 주택시장 회복 지연으로 인한 빈부격차 심화 등으로 미국 경제의 회복이 더디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최근 도시 간 주택가격과 소득 등 빈부격차가 사상최대 수준으로 확대되면서 미국 경기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부동산 시장조사업체 트룰리아가 분석한 미국 100대 대도시 주택가격 및 소득기준 데이터에 따르면 소득이 낮은 곳일수록 주택가격도 낮게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큰 문제는 이들 도시 간 소득격차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예컨대 미국의 주택가격 상위 10위 도시인 보스턴과 90위 도시인 신시내티 간 소득격차는 1.69배로 나타나 지난 1969년 처음 관련통계가 집계된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실업률이 크게 개선되는 등 고용시장은 회복했지만 소득수준은 그대로 정체된 상황이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주택을 사겠다는 수요가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역시 더딘 주택시장 회복세로 인해 미국 경제회복이 둔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금융위기와 경기침체의 진원지였던 주택시장의 부진이 경기회복을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소득 불평등 확대가 미국 소비 경기부진과 경제성장 둔화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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