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양진영 기자] ‘야경꾼 일지’ 정일우가 귀신을 보는 특별한 능력이 드러날 위기에 처했다. 동시에 남녀 주역 4인방이 한 자리에 모이며 ‘4각 로맨스’의 서막이 올라, '해를 품은 달'을 잇는 新 판타지 로맨스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1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 4회에서는 소격서(국가적인 도교의 제사를 주관하던 관청) 재건을 둘러싸고 기산군(김흥수)이 제조로 이린(정일우)을 앉히려 했지만, 이린은 이를 거절하려 애썼다.
이와 함께 소격서에 입성하기 위해 모여든 도하(고성희)와, 이린의 곁을 지키는 무석(정윤호), 그리고 수련(서예지) 등 네 명의 주요인물들이 운명적 만남을 갖게 되며 본격 판타지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사담(김성오)의 주술로 귀기에 씌워 광기에 휩싸인 기산군은 이날 사담의 계략에 의해 폐지된 소격서까지 재건할 결정을 내리며 제조로 이린을 앉힐 것을 명했다. 하지만 이린은 석고대죄에 나서, 지금껏 자신을 드러내지 않은 채 살아온 삶을 이어갈 뜻을 간곡히 아뢰었다.
이린이 당초 세자로 내정됐다가 귀기에 의해 왕실에 불어 닥친 피바람으로 왕위를 기산군에게 넘긴 것이 과거의 일. '존재 자체로 왕에게 해가 되는 운명'을 타고났기에 역모에 휘말릴 위험이 언제나 있었다.
여기에 영의정 박수종(이재용)은 기산군과 대립각을 세우며 이린을 방패막이로 삼으려 했고, 이에 그는 궐 밖에서 한량으로 살아가며 자신을 낮춰왔다. 청수대비(서이숙)의 말처럼 “죽은 듯이 비명조차 삼키며 살라”는 게 이린에게 주어진 고된 운명이었다.
그러나 귀신을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이린의 능력으로 인해 소격서 제조에 발탁됨에 따라 세상 밖으로 드러날 가능성 또한 높아지게 됐다. 이날 이린은 기산군에게 귀신을 볼 수 있는 능력을 부정했지만 “한량에 난봉꾼이라고 무시했던 자들에게 제대로 보여주라”는 명을 받게 됐다. 귀신 보는 왕자 이린이 소격서에서 펼칠 활약을 예고하는 순간이었다.
또 이린은 궐밖에서 도하와 인상적인 첫만남을 갖게 됐다. 매란방에서 우리에 갇힌 도하를 목격한 이린이 과거 양친을 모두 잃는 슬픔을 겪고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도하를 구해낸 것. 여기에 두 사람은 연하의 팔찌로 다시 한 번 엮이게 된 데 이어, 도하가 재건된 소격서에 지원할 뜻을 내비치며 필연적인 재회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린을 한결같이 연모하는 수련과, 기산군의 명으로 이린을 호위하게 될 무석까지 매란방에서 주요인물들의 대면이 성사되며 이날 ‘야경꾼 일지’에선 4각 로맨스를 이어가기 위한 주춧돌을 놓았다.
한편, 4각 로맨스의 시작을 알린 '야경꾼 일지'는 11.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를 기록하며 4회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야경꾼일지'가 조선시대 퇴마사 '야경꾼'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성공적인 판타지 로맨스 활극으로 거듭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