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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문 한국, 아시아 주요 천주교 국가"

기사입력 : 2014년08월12일 15:24

최종수정 : 2014년08월13일 14:05

AFP "국민 10% 천주교 신자…순교자도 세계 4번째"

[뉴스핌=김성수 기자] '빈자(貧者)의 교황이자 친구'로 불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오는 14일 방한을 앞두고 한국이 아시아의 주요 천주교 국가라는 사실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천주교 신자가 약 530만명으로 전체 국민의 10%를 차지하며, 그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각) AFP통신이 보도했다.

2005년 실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중 스스로를 천주교나 개신교로 인식한 사람은 3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불교라고 대답한 사람은 그보다 낮은 23%에 그쳤다. 한국에는 천주교·개신교보다 불교 신자가 많을 것이라는 예상과 반대되는 결과다.

통신은 한국이 이탈리아와 스페인, 프랑스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순교자가 많은 국가라고 소개했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지난 1984년에 방한했을 때 103명의 순교자들을 성인으로 공표하면서 이러한 사실이 부각됐다.

지난 1987년 이후 선출된 한국 대통령 6명 중에서도 절반이 천주교나 개신교를 종교로 갖고 있다.

명동성당 내부 전경 [출처: mirror.enha.kr/wiki]
한국에서 기독교가 급성장한 시기는 1953년 6·25 전쟁이 끝난 후 근대화가 진행된 기간과 겹친다. 전통적인 지역사회 기반이 전쟁 통에 사라진 가운데 서울에 새로 정착한 사람들이 성당이나 교회를 지역사회 터전으로 삼은 것이 발단이 됐다.

이후 1970~1980년대 민주화 운동이 일어나면서 천주교는 더욱 급성장했다. 천주교가 군사정권에 맞선 민주화운동을 주도하던 투사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면서 인권 수호에 나선 것이 신자 수가 급증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서울 명동성당은 당시 민주화 투사들에게 피난처이자 성지로 인식되기도 했다. 이번에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18일 명동성당에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봉헌한다.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대학의 돈 베이커 교수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천주교도 국내 시대 상황에 대한 고민을 나눠 가진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는 천주교에 대한 인식이 크게 좋아지는 결과를 낳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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