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모래서 자라는 버섯 발견 [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1일 태안 해안국립공원 해안가 백사장에서 그간 우리나라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는 버섯 2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소속 국립공원연구원은 지난 4월 태안 해안국립공원 신두리와 기지포, 청포대, 바람아래 해변 등지에서 눈물버섯속인 백사장눈물버섯과 선녀버섯속인 모래선녀버섯을 발견했다.
먼저 백사장눈물버섯은 '부서지기 쉽고 모래를 좋아한다'는 뜻으로 모래 속 깊이 박힌 보리사초, 갯쇠보리, 통보리사초와 같은 사초과나 벼과 식물의 썩은 뿌리에서 영양분을 얻는다.
반면 모래선녀버섯은 해안가 백사장에서 서식하는 사초 식물의 줄기나 뿌리 부근에 매달려 자란다. 아름다운 이름과 달리 영양분을 흡수해 사초식물을 말라죽게 한다고 전해진다.
모래서 자라는 버섯 발견 소식에 네티즌들은 "모래서 자라는 버섯 발견, 아무리 들어도 신기하네" "모래서 자라는 버섯 발견되다니 놀라워" "모래서 자라는 버섯, 생긴 건 일반 버섯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번에 발견한 모래서 자라는 버섯을 전문학술지에 발표하고 공식적인 한국 이름을 부여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